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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부모급여 최대 100만 원・대학생 생활비 최대 400만 원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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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부모급여 최대 100만 원・대학생 생활비 최대 400만 원 대출
  • 이신우기자
  • 승인 2023.08.23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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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예산안 논의…인천發 KTX 건설·수도권 GTX-A 조기 개통도 반영
만 0세 아동 70만 원→100만 원...만 1세 35만 원→50만 원 인상
23일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왼쪽 다섯번째)와 의원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다섯번째)과 정부 측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왼쪽 다섯번째)와 의원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다섯번째)과 정부 측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만 0∼1세 아동 부모급여는 50만∼100만 원으로, 대학생 저리 생활비 대출 한도도 400만 원으로 인상된다.

인천발(發) KTX 건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예산도 마련돼 조기 개통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가정의 아이돌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급여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 부모급여는 만 0세 아동의 경우 현재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만 1세 아동의 경우 현재 35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인상한다.

다자녀 가정은 현재 출생 아동당 200만 원인 첫만남이용권을 가중 지원한다.

기초·차상위가구 자녀 등록금은 전액 지원하고 저소득 가구(소득 1∼3구간)와 중간소득 가구(소득 4∼6구간) 학생 지원도 대폭 늘리며, 대학생 저리 생활비 대출 한도는 35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확대한다.

당정은 중증 발달장애인 주간 일대일 케어 도입, 24시간 통합돌봄 전국 확대, 장애인 1인당 활동 보조인 이용 시간 연장 등 장애인 지원 예산도 예산안에 담기로 했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는 저금리 대환대출을 확대하고 전기요금과 보험료 지원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농업직불금 예산은 2027년까지 5조 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내년 3조원 이상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전략작물 직불 면적을 확대하고 소규모 농가 직불 단가도 인상하기로 했다.

소아 응급 필수 분야 의료 인프라 확충, 고립·은둔 청년 방문 상담도 예산으로 지원한다.

얼음 정수기 보급 등 국군 장병 지원, 마약 중독 재활센터 권역별 설치 확대, 국가유공자 지원도 예산안에 포함하기로 했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정은 브리핑에서 지역별 주요 예산 사업도 설명했다.

수도권 중 서울은 전동차, 에스컬레이터 등 노후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을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하기로 했다.

인천은 인천발 KTX 건설, 경기도는 GTX-A 노선 조기 개통이 예산안에 반영됐다.

영남권에서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울산 멀티 오믹스(Omics) 기반 난치암 맞춤형 진단 치료 상용화 기술 개발, 경남 우주 환경 시험시설 인프라 구축에 예산이 투입된다.

대구는 도시철도 엑스포선 건설, 경북은 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 허브 구축 예산을 반영하는 데 당정이 합의했다.

강원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의료 전문인력 양성센터 및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 제주는 공공 하수처리 시설 현대화를 위한 국비 반영이 결정됐다. 충청권인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세종은 금강 횡단 교량 타당성 조사, 충북은 충청 내륙 고속화도로 1∼4공구 조기 완공, 충남은 서산공항 건설을 위한 예산이 반영됐다.

호남권에서는 광주 아시아 물역사테마체험관 조성 사업, 전북 산지 약용식물 특화 사업방안 연구, 전남 인공지능(AI) 첨단농산업융복합지구 조성에 예산이 들어간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당에서 윤 원내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송 의원 등이 참석했고 기획재정부에서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김완섭 2차관, 김동일 예산실장 등이 참석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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