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동부화물터미널, 물류·여가·주거 복합공간으로 탈바꿈
상태바
동부화물터미널, 물류·여가·주거 복합공간으로 탈바꿈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08.23 1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통과···물류시설 전면 지하화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도 추진···랜드마크 조성
동부화물터미널 지구단위계획 개발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동부화물터미널 지구단위계획 개발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동부화물터미널이 동북권역 대표 복합건축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전날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동부화물터미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지는 과거 서울 동부 물류의 핵심 거점이었으나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단순 차고지로 방치돼 지역 간 단절을 초래하며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주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시는 동북권 지역 발전을 견인할 '물류+여가+주거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

물류 시설은 소규모·생활 물류 중심으로 운영하고 전면 지하층으로 배치해 소음·분진 등 주민 우려를 최소화한다.

대상지 주변 이면도로와 사가정로 일부를 확장·신설해 새로운 순환 도로체계를 구축하고 물류 차량 진출입을 위한 별도 동선도 마련한다.

또한 이면도로 보차 분리, 공공보행통로, 공개공지 등을 적용해 보행 안전을 대폭 개선한다.

지상층에는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공동주택 등 주상복합 건축물로 계획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 특히 동측 건축물은 특화된 건축 디자인을 적용해 중랑천변 랜드마크 타워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지역 내 부족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확충을 위해 복합공공청사와 중랑천 수변감성 공간을 공공기여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동부화물터미널 부지에 대한 지역주민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물류 시설로서 동북권역 대표 복합건축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위원회에서는 '독산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대상지는 내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이 지나는 신독산역 인근으로 시흥대로를 중심으로 동측에 저층 주거지가 형성됐다.

시는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신독산의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중앙광장을 도입해 역세권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