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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發 KTX·수도권 GTX-A 조기개통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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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發 KTX·수도권 GTX-A 조기개통 ‘청신호’
  • 이신우기자
  • 승인 2023.08.23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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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내년도 예산안에 GTX-A 등 반영
GTX-C 연내 착공·2028년 개통 합의
대전도시철도 트램·부산 가덕도 신공항
광주 亞물역사테마체험관 등도 포함
23일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연합뉴스]
23일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조기 개통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23일 당정 협의회를 통해 내년도 예산안에 GTX-A 노선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경기도 GTX-A 노선 조기 개통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 파주 운정~화성 동탄역을 잇는 GTX-A 노선은 올 상반기 공정률 절반을 넘겼다.

내년 상반기 중 서울 수서역~화성 동탄역 구간, 하반기에는 파주 운정역~서울역 구간이 개통될 전망이다. 다만 삼성역을 포함한 A노선 전 구간 개통은 영동대로 지하복합센터 공사가 종료되는 2028년으로 예정돼 있다. 

GTX-A가 개통되면 파주 운정~서울역 20분, 킨텍스~서울역 16분, 동탄~삼성역 22분 등으로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GTX-C 노선도 연내 첫 삽을 뜰 전망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코엑스에서 사업시행자인 가칭 수도권광역급행철도씨노선 주식회사(대표사 현대건설)와 GTX-C 노선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GTX-C 노선 사업 조건을 성실히 이행하고 연내 착공 등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개통 목표시점은 2028년이다.

원 장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GTX-C 노선은) 2011년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이후 12년째 출범 신고를 못했는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꼬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연내 착공을 기대하며 정식 출범을 알리게 됐다”며 ”GTX-C는 미래의 핵심 국가기반시설로 연내 착공과 함께 개념이 다른 이동 및 환승 서비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TX-C는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부터 수원역까지 14개 정거장에 정차하며 총 86.46㎞를 운행한다. 목표한 대로 2028년 개통 시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29분, 수원역에서 삼성역까지 27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경기도 남·북부에서 강남권까지 1시간 넘게 소요되는데 GTX-C 노선 이용 시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한편 이날 확정된 지역별 주요 예산사업으로 영남권에서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울산 멀티 오믹스(Omics) 기반 난치암 맞춤형 진단 치료 상용화 기술 개발, 경남 우주 환경 시험시설 인프라 구축에 예산이 투입된다.

대구는 도시철도 엑스포선 건설, 경북은 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 허브 구축이, 강원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의료 전문인력 양성센터 및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 제주는 공공 하수처리 시설 현대화를 위한 국비 반영이 결정됐다.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세종은 금강 횡단 교량 타당성 조사, 충북은 충청 내륙 고속화도로 1∼4공구 조기 완공, 충남은 서산공항 건설을 위한 예산이 반영됐다.

호남권에서는 광주 아시아 물역사테마체험관 조성 사업, 전북 산지 약용식물 특화 사업방안 연구, 전남 인공지능(AI) 첨단농산업융복합지구 조성에 예산이 투입된다.

송언석 의원은 "향후에도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도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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