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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 ‘2023 장애청소년 모의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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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 ‘2023 장애청소년 모의의회’ 개최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3.08.23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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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장애학생·청년 12명 참여...본회의장에서 의회체험
자유발언 통해 장애인식개선·활동보조·일자리제공 등 건의
22일 열린 모의의회에는 김준성 의장과 오승록 구청장 및 구의원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노원구의회 제공]
22일 열린 모의의회에는 김준성 의장과 오승록 구청장 및 구의원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노원구의회 제공]

서울 노원구의회(의장 김준성)는 전날 의회 본회의장에서 ‘2023 장애청소년 모의의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모의의회는 관내 재학하는 장애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의정체험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참여 민주주의를 체험해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공동체를 조성하고자 2009년부터 의회 주관으로 시작됐으며, 지난 3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었다.

지난 6월부터 서울장애인부모연대 노원지회, 노원성장부모회 등 단체 추천을 통해 총 12명의 장애청소년 및 청년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으며 실제로 노원구의회 의원들의 의석에 앉아 의회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의의회는 개회식에 이어 주요내빈 격려사, 성민복지관 장애청년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특별공연, 모의의회 본회의 시연, 상장수여식 순으로 진행됐다.

모의의회 본회의에서는 장애인들이 평소 생활 속에서 느낀 불편함과 친구·이웃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와 장래 희망, 노원구에 바라는 점 등 자유주제로 발표했다. 일일 의원들의 발표내용은 장애인으로서 겪는 불편함과 사람들의 인식,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가중 등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시각장애인으로 활동지원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최위재 씨는 장애인들의 의견이 반영된 방문조사표와 넉넉한 활동보조 시간 및 활동지원사의 보상체계 개선을 요청했으며, 일일 의장 역할을 해준 발달장애인 이용국 씨는 친숙하고 가까운 노원구 관내에 사무직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를 더욱 늘려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모의의회에는 김준성 의장과 오승록 구청장 및 구의원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의 목소리에 집중하며 귀를 기울였다.

김준성 의장은 “지금 우리 사회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부분도 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며 “구의회는 장애인들이 생활에서 마주하는 불편 사항들을 해소하고 사회적으로 참여하고 포용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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