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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여성·1인가구 범죄 예방 총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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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여성·1인가구 범죄 예방 총력 추진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08.24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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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1인 가구수 7위,여성 1인가구 비율 두 번째로 높아
경찰과 협업 안심귀갓길 운영…귀가모니터링·구석구석안전모니터링단 연중 활동
서울 마포구는 여성 등 약자들의 안전을 사전 예방하는 사업 운영을 위해 지난 3월 경찰 등 9개 기관과  ‘안전마포 핫라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는 여성 등 약자들의 안전을 사전 예방하는 사업 운영을 위해 지난 3월 경찰 등 9개 기관과 ‘안전마포 핫라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1인가구 및 여성 1인가구 비율이 월등히 높은 구의 특성을 고려해 약자를 상대로 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사업 운영에 총력을 다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시 통계에 따르면 마포구 1인가구 수는 25개 자치구 중 7번째, 여성 1인가구는 5번째로 많고 총가구수 대비 여성1인가구 비율은 23.2%로 두 번째로 높다.

구는 우선 경찰과 협업해 여성안심귀갓길 10개 노선을 관리·운영한다. 이 사업은 경찰이 원룸, 다세대 밀집지역이나 112신고 다발지역 등 범죄발생(우려)지역을 선별·지정하면 구가 해당 지역에 비상벨, CCTV, 보안등을 설치해 안전한 귀갓길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현재 이들 10개 중점관리노선에는 112 신고 표지판 43개,CCTV 28개,비상벨 26개,보안등 114개,노면표지 45개가 설치됐으며 마포경찰서 지구대가 해당 노선의 순찰을 실시한다.

구 ‘구석구석모니터링단’은 안심귀갓길에 설치된 방범시설물 확인·점검을 실시한다.모니터링단은 총 10명의 여성단체연합회 회원으로 구성돼 방범시설물 확인 외에도 연 20회에 걸쳐 지역 학교 내 불법촬영기기 점검 활동도 병행한다.

마포구 '구석구석 안전모니터링단'이 방범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마포구 제공]
마포구 '구석구석 안전모니터링단'이 방범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마포구 제공]

‘귀가모니터링 안심이 앱’은 올 6월 기준 2만 건 이상 활용됐다. 이 앱은 이용자가 행선지를 입력하면 인근 CCTV와 구 통합관제센터가 연계돼 이용자의 귀갓길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위험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앱 이용자는 긴급신고,안심택시 호출,안심귀가 모니터링,안심귀가 스카우트 신청이 가능하며 추가로 CCTV, 지킴이집, 지구대, 안심택배함 등의 위치 확인도 가능하다.

특히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심야시간에 여성·청소년 등 범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인 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 요원들이 귀갓길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이밖에 1인가구와 스토킹 피해자 100여 가구를 대상으로 가정용 CCTV, 창문잠금장치 등 주거침입 범죄예방 물품을 지원하고 마포구가족센터는 호신술 등 교육 프로그램을 내달과 10월, 각 3회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안전마포 핫라인’을 통해 경찰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긴밀하게 유지하면서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 마포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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