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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과거 방송 활용 인지 자극 교보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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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과거 방송 활용 인지 자극 교보재 개발
  • 박창복기자
  • 승인 2023.08.24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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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증치매·경도인지장애 환자 대상
익숙한 영상 통해 기억 활성화
방송사 과거 영상기반 맞춤형 회상요법 프로그램 실증 현장. [양천구 제공]
방송사 과거 영상기반 맞춤형 회상요법 프로그램 실증 현장.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방송사의 과거 영상자료를 활용한 ‘인지 자극용 회상요법 치매 교보재 개발·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증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환자에게 젊은 시절 자주 접한 영상으로 옛 기억, 익숙했던 일들을 환기해 기억력 감퇴를 방지하고 긍정적인 정서 강화와 우울증 감소, 사회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실제로 영국 BBC와 일본 NHK에서도 과거 방송자료를 활용한 회상요법 연구를 진행한 결과 치매 환자의 기억 활성화에 유의미한 성과가 확인된 바 있다.

이에 앞서 구는 MBC 산하 벤처기업 ‘딩딩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저작권을 보유한 70~90년대 방송 자료를 제공받아 연말까지 영상 기반 맞춤형 회상요법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치매관리에 활용될 방송 영상은 옛날 드라마, 피서, 결혼식, 서울올림픽, 장터 풍경, 명절, 교통수단 등 기억 재생에 효과적인 주제로 구성돼 있다. 구는 해당 영상을 양천구치매안심센터 인지 프로그램에 적용, 인지자극 질문지 개발을 통한 회상 유도 등 본격적인 실증 작업에 착수한다.

양 기관은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효과성을 검증하고, 추후 보편적으로 활용 가능한 치매 인지중재 프로그램의 회상요법 교보재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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