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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뻔뻔한 안보리 결의 위반 강력 규탄…도발 즉각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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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뻔뻔한 안보리 결의 위반 강력 규탄…도발 즉각 멈춰야"
  • 이현정기자
  • 승인 2023.08.24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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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의 문은 아직 안 닫혀…北, 진지한 협상 위해 테이블로 나와야"
북한이 올해 5월에 발사한 우주발사체 잔해.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이 올해 5월에 발사한 우주발사체 잔해.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23일(현지시간)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재시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를 위반한 도발적 행위라고 규탄했다.

또 아직 외교의 문이 열려있다며 전제조건 없는 대화 입장도 재확인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에이드리언 왓슨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미국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위성)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성 발사가 실패에도 불구, 다수의 안보리 결의에 대한 뻔뻔한 위반으로, 역내와 그 너머에서 긴장을 높이고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할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다.

백악관은 "이번 우주 발사는 북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프로그램과 직접 관련된 기술을 수반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가안보팀은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조율 속에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국가들이 이번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에 진지한 협상을 위해 테이블로 나오라고 요청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외교의 문은 닫히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은 즉각 도발적 행위를 멈추고 대신 관여(engagement)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미국은 미국 본토의 안보와 우리의 한국, 일본 동맹의 방위를 보장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공위성을 우주로 발사하는 데 사용되는 로켓은 ICBM과 기술적으로 사실상 동일하며, 안보리 결의는 그 용도와 무관하게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어떤 발사도 금지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5월에 정찰위성을 쏘아 올리려고 한 데 이어 한국시간으로 24일 2차 위성 발사를 시도했으나 재차 실패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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