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종로구, 무계원 최초 국제 현대미술전 내달 1~20일 개최
상태바
종로구, 무계원 최초 국제 현대미술전 내달 1~20일 개최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08.25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동나무 뿌리와 복숭아 꽃잎’…전통 한옥과 현대미술의 독창적 매력 초점
중국 상하이의 촉망받는 갤러리 린씨드가 해외 운송 작품 소개 예정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서울 종로구 창의문로5가길 2) 전경[종로구 제공]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서울 종로구 창의문로5가길 2) 전경[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내달 1~20일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 국제 현대미술전 ‘오동나무 뿌리와 복숭아 꽃잎( Paulownia Tree Root and Peach petals)’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계원 개원 이래 처음 선보이는 국제 현대미술전으로, 프리즈 기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문화예술 관계자와 미술 애호가에게 전통 한옥과 현대미술이 빚어내는 독창적인 매력을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

문화예술기획사 팀서화(공동대표 도연희, 김성우)가 기획하고 종로문화재단이 협력하며 특별 게스트로 중국 상하이의 촉망받는 갤러리 린씨드(LINSEED)가 함께한다. 이에 린씨드(LINSEED) 갤러리가 직접 해외에서 운송해 온 작품을 설치, 국내에 알릴 예정이다.

참여 작가로는 팀서화가 선정한 고우정, 김대운, 김보미, 김성우, 김지원, 백정기, 서희수, 이정훈, 윤준호, 전아현, 조은필, 최태훈, 황다영 등 총 13명의 한국 작가와 린씨드 선정 작가들이 있다.

전시명인 ‘오동나무 뿌리와 복숭아 꽃잎’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무계원의 여정에 대한 의미를 담았다. 전통을 지키기 위해 이축과 복원을 거친 무계원의 역사에 주목, 경계와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는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기간 중 화~일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한편 종로구 부암동에 자리한 무계원은 과거 익선동에 있던 서울시 등록음식점 1호 오진암의 건물 자재를 옮겨와 건립했다. 건물 자재는 무계원 대문뿐 아니라 기와, 서까래, 기둥 등에 고루 쓰였다.

정문헌 구청장은 “무계원에서 첫선을 보이는 국제 현대미술전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전통 한옥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