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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년7개월만 국경 공식개방…"해외 체류 주민 귀국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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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년7개월만 국경 공식개방…"해외 체류 주민 귀국 승인"
  • 이신우기자
  • 승인 2023.08.27 11: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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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등급 조정…일주일간 격리시설서 의학적 감시"
지난 25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전광판에 북한 고려항공 소속 항공편 비행 일정이 공지돼 있다.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지난 25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전광판에 북한 고려항공 소속 항공편 비행 일정이 공지돼 있다.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코로나19로 국경을 폐쇄했던 북한이 약 3년 7개월여 만에 국경을 공식 개방했다.

27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전날 "세계적인 악성전염병 전파 상황이 완화되는 것과 관련하여 방역 등급을 조정하기로 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결정에 따라 해외에 체류하고 있던 우리 공민(북한 국적자)들의 귀국이 승인되었다"고 통보했다.

통신은 "귀국한 인원들은 1주일간 해당 격리 시설들에서 철저한 의학적 감시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이번 발표문에서 언급한 공민들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고려항공 편으로 북한에 들어간 주민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은 방역 등급 조정에 따라 주민들의 귀국 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에 향후 해외 거주 주민들의 귀국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이나 러시아 등에 장기간 머물던 노동자나 유학생, 외교관 등이 귀국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유행을 이유로 사실상 국경을 걸어 잠갔다.

이후 북한 내 코로나19가 발생해 2022년 5월12일 '최대비상방역체계'를 가동했다. 같은해 8월10일 '방역전쟁' 승리를 선언하며 '긴장강화된 정상방역체계'로 방역 등급을 낮췄으나 국경 폐쇄 등 주요 조치는 이어졌다.

하지만 북한 당국은 세계적인 팬데믹 극복 분위기 속에 지난 7월 초부터는 전국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 모습을 보이며 방역 기조 변화를 시사했다.

3년 7개월 만에 평양-베이징 노선 운영을 재개한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가 26일 중국에 체류 중인 북한 주민들을 실어나르기 위해 재차 베이징에 도착했다. 고려항공 소속 JS151 여객기는 이날 오전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오전 9시 20분께(이하 현지시간)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사진은 평양 출발 여객기 기다리는 북 주민들. [베이징=연합뉴스]
3년 7개월 만에 평양-베이징 노선 운영을 재개한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가 26일 중국에 체류 중인 북한 주민들을 실어나르기 위해 재차 베이징에 도착했다. 고려항공 소속 JS151 여객기는 이날 오전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오전 9시 20분께(이하 현지시간)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사진은 평양 출발 여객기 기다리는 북 주민들. [베이징=연합뉴스]

지난달에는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 계기 러시아와 중국 대표단의 북한 입국이 이뤄졌으며, 이어 3년 6∼7개월만에 북한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중국 베이징 간의 항공편이 열리면서 국경 개방이 본격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특히 중국 민항당국은 고려항공에 대해 '3월 26일∼10월 28일 매주 화·목·토요일' 평양-베이징 노선 운영을 승인한다고 밝혔고, 지난 22일과 24일, 26일 고려항공 여객기가 북한 주민들을 평양으로 실어날랐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압록강철교를 통해 카자흐스탄 세계대회에 출국할 태권도 선수단 수십명을 버스로 이동시기도 했다.

북한 선수단은 우방국 중국에서 열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를 신청한 상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총장은 "8차 당대회 경제과업 달성을 위한 입출국 해소 시급성이 반영된 조치"라면서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 국경 밀무역 및 장마당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봤다.

이어 "아시안게임 참여를 통한 비정치 분야의 대외 활동 강화를 예상한다"면서 "탐색, 기싸움, 한미 분열 차원에서 (월북한) 트래비스 킹 이병 사안을 중심으로 북미 대면접촉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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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달 2023-08-27 15:05:22
저는 육군사관학교내에 있는 횽상은 정말 일제침약, 공산주의사상, 6.25전쟁 모든것에 하자가 없는분을
군사교육기관에 흉상설치 해야지 하나라도 하자가 있다면 반드시 철거해야 합니다.
현제는 무분별하게 일제침약, 공산주의사상, 6.25전쟁 하자가 하나있어도 문제의식이 없이 집권당의
이해관계로 해석한다면 나라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꼴이 됩니다.
광주시에도 정율성도 중공군, 북한군 군가을 작사작곡하고 중국에 귀하, 6.25때 남한을 침공할때 정율성 군가을 부르면 남한침약한 정율성을 광주시에 공원조정 48억시비로 설치하는 강기정은 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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