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檢 출석' 방침엔 "개딸동원령 시간벌기"
국민의힘은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취임 1년에 대해 '이재명 방탄당', '깡패·조폭 포로' 등의 표현을 써가며 거침없는 비난을 쏟아냈다.
김기현 대표는 이 대표가 취임 1주년을 맞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년 동안 민주당은 철저하게 '방탄 일색, 민생 외면'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연루 의혹을 받는 쌍방울의 불법 대북 송금 의혹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조직폭력배(조폭) 출신설 등을 언급하며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비정상으로 깡패·조폭의 포로가 되어 있는 탓으로 애꿎게도 민생은 내팽개쳐져 있는 상황"이라고도 쏘아붙였다.
강대식 최고위원은 "이 대표 취임 1년에 대한 평가는 정치 실종, 거짓 선동 등의 '아수라판'으로 요약된다"고 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공식 논평을 통해 "지난 1년간 이 대표의 민주당은 가짜뉴스, 선전·선동만 일삼으며 구태 정당으로 회귀했고, 민생을 외면한 채 무능으로 일관했으며, 혁신은 오로지 '이재명 방탄'을 위해 사라져버렸다. 급기야 국민 삶과는 아무 관련도 없는 공천 싸움에 '친명'과 '비명'으로 갈라져 국민 보기 민망한 집안싸움만 계속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콘크리트'는커녕 산산이 부서지는 '모래알'이 돼버렸다"고 했다.
이 대표가 지난해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민주당은 이제 모래더미나 자갈 더미가 아닌 콘크리트가 돼야 한다"고 한 것을 비꼰 것이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김대중·노무현의 '민주' 정신이 깃든 민주당이 1년 만에 이토록 반(反)민주·위선 정당으로 변질되었는지"라며 "민주당이 이 대표 엄호를 계속한다면, 이 대표와 함께 끝도 없이 추락하게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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