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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배알도, 관광명소화 조성" 헛구호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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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배알도, 관광명소화 조성" 헛구호에 그쳐
  • 호남취재본부/ 구용배기자
  • 승인 2023.08.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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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 쓰레기 범벅 속 포스코 정화 안내판 '눈살'
배알도 선착장 해변가 주변이 각종 쓰레기로 뒤범벅,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배알도 선착장 해변가 주변이 각종 쓰레기로 뒤범벅,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전남 광양시 배알도 선착장 해변가에 각종 쓰레기가 뒤범벅이 된 채 방치되고 있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해변가 도로변에 ‘포스코 클린존(Clean Zone)’이라는 대형 안내판에 '이곳은 포스코 클린오션 봉사단의 정화활동을 실시하는 클린존'이라는 안내문이 번듯하게 설치돼 있어 “포스코가 주변 정화 활동은 뒷전인체 이미지 부각을 위한 전시 홍보판”이라는 관광객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곳은 광양시가 최근 들어 망덕포구 일원을 관광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하고자 배알도 섬 주변에 ‘별헤는다리~배알도~해맞이다리’의 야간경관조명을 1600여개 설치하는 등 전 행정력을 모으고 있는 지역이다.

 ‘포스코 클린존(Clean Zone)’ 안내판.
‘포스코 클린존(Clean Zone)’ 안내판.

정인화 시장은 최근 “배알도 야간경관조명을 마중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캠핑메카, 아트케이션 관광스테이, 별빛아일랜드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완료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에서 온 한 관광객은 “배알도를 왔으나 광양시 홍보와는 달리 해변가에 각종 쓰레기와 오물로 뒤덮여 있어 큰 실망이 앞섰다”며 “더구나 포스코의 정화 활동 구역이라는 안내판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비토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구용배기자
kkkyb00@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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