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는 최근 베트남·라오스 등 계절근로자 90여 명을 초청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화합의 날’행사를 개최했다. 

현재 시에는 베트남·라오스·필리핀 등 3개국에서 입국한 142명이 각 농가에서 배정돼 3개월 또는 5개월의 단기 취업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문화와 언어가 전혀 다른 타국 생활의 초기적응을 도와 빠른 현지 적응을 통한 근로의욕 고취와 경제적 만족 등 성취감을 통해 근로자와 농가 등 서로가 상생을 도모하는 취지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근로자 교육·세종대왕릉 방문·황학산 수목원 숲 체험 등을 진행했다.

베트남 근로자 대표는 “한국의 습한 여름은 우리에게도 적응이 어려웠지만 시에서 소중한 행사를 마련해서 힘이 난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시에서 초청한 계절 근로자의 중간 이탈은 1명에 불과하다.

시는 농가 일손 부족과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MOU 체결을 확대해 관내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농업인력을 고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충우 시장은 “다가오는 수확철에도 애써 주시고, 내년에도 다시 여주시를 찾아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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