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인력 공급에 최선"
경기 연천군에 체류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100% 연장 신청으로 농업인들의 영농부담을 덜게 됐다.
군은 지난달 한 달간 농가와 근로자 대상 수요조사를 한 결과 개인사정으로 출국하는 근로자 12명을 제외하고 근로자 155명이 체류연장을 신청하며 100%의 근로자가 3개월 더 근로기간 연장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기간 연장이 가능해지면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는 사설인력중개소 대비 합리적인 인건비로 숙력된 인력을 더 오랜 기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수확기를 앞둔 농가는 일손 부족 문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 법무부의 심사를 거쳐 군에 배정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167명으로 관내 58개의 농가에 배치돼 근로활동 중에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한 군은 정기점검계획 수립으로 지난 5월과 6월 농가 방문을 통해 숙소 점검과 농가 및 근로자 상담을 완료했다. 또한 농가와 근로자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상시통역사 2명을 지원하고 있다.
군의 이러한 농업인력지원 정책은 경기도의 선도적 롤모델이 되어 지난해 양주시, 여주시, 파주시에서 벤치마킹 위한 방문 뒤 올해 3개 시군 모두 근로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작물의 품목별로 농가의 인력 필요시기가 달라 근로자 도입 시기를 이에 맞춰 늘릴 계획이다”며 “농번기 인건비 상승 등으로 농가의 부담이 큰 상황에서 농업인들의 농업경영에 문제가 없도록 원활한 인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연천/ 진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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