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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나눔꽃챔버, 시민들에게 감동 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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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나눔꽃챔버, 시민들에게 감동 안기다
  • 부천/ 오세광 기자
  • 승인 2023.08.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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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나눔꽃챔버'의 공연 모습.[경기장애인부모연대 부천지부 제공]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나눔꽃챔버'의 공연 모습.[경기장애인부모연대 부천지부 제공]

경기 부천시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나눔꽃챔버'의 '당신 곁에, 우리음악'이라는 테마의 찾아가는 음악회가 시민들에게 감동을 안기며 막을 내렸다. 

2023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지난 5월 30일 일로한방병원에서 '희망을 노래하다'를 테마로, 6월 27일 해밀도서관에서 '장애, 경계를 넘다Ⅰ' 테마로, 7월 14일 부천상록학교에서 '장애, 경계를 넘다Ⅱ’ 테마로 진행된데 이어 지난 26일 마지막 음악회가 진행됐다.

마지막 공연에서 바리톤 김지섭의 해설과 바이올리니스트 육주원과 발달장애인 강명재군이 바흐의 Concerto No. 1 in a minor를 멋지게 연주하여 큰 박수 갈채를 받았았다. 

발달장애인 클라리넷 연주가 노호성과 전문연주가 4명이 함께 모차르트의 Clarinet Quintet in Bb Major를 연주하여 감동을 선사하였고, 발달장애인 연주가도 비장애인 전문 연주가와의 협연이 가능함을 증명해 냈다.

또한 클라리넷 연주가 노호성군은 음악 비전공자였기에 얼마나 많은 연습과 노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는 무대였다.

이날 공연에는 설훈 국회의원과 황진희 도의원, 양정숙.김선화.임은분 시의원, 이성희 부천혜림학교 교장, 조윤령 송내청소년센터장, 김수경 현무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백운성 부천시민연합 대표, 조도자 부천여성회관장 등이 끝까지 관람하며 감동적인 무대마다 기립박수를 보내 격려했다.

발대장애인들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협력하고 있는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부천지부 허혜영 회장은 "부모연대 소속 동아리가 점점 성장하여, 하나의 멋진 예술단체로 성장하는 것이 자랑스럽고 기쁘다. 하지만, 좋은 롤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더욱 노력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특히 "단원들 중 5명이 경기도 권리중심 맞춤형일자리에 취업되면서, 연주 활동이 직업이 될 수 있게 되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발달장애인들의 예술활동이 직업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나눔꽃챔버오케스트라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지닌 경기장애인부모연대 부천지부 발달장애인과 그 부모, 강사, 재능기부 연주가로 구성되어있는 오케스트라로 단원들은 서로의 소리를 들어가며 하나의 선율을 만들어내고 그 과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배우고 있으며, 나아가 관객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부천/ 오세광기자 
os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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