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연 면장 “아동·청소년 돌봄 사각지대 해소 앞장”
경기 여주시 산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관내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 자립을 위한 ‘디딤씨앗통장’ 적립금 지원사업을 시 최초로 실시해 지역 사회의 호응을 얻고 있다.
31일 산북면에 따르면 ‘디딤씨앗통장’은 만 18세 미만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의 자립을 위해 보호자나 후원자가 매달 일정 금액을 통장에 저축하면 월 10만 원 한 도내에서 2배를 추가 적립하는 사업으로 최대 6~7년까지도 적립이 가능하다.
해당 아동이나 청소년의 이름으로 5만 원을 적립하면 행정에서 10만 원을 더해 총 15만 원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연간 60만 원을 저축하면 통장에는 180만 원이 쌓이는 형식으로 최대 1천만 원 이상의 목돈이 마련돼 청소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정책이라는 평가다.
지사협 관계자는 “고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이나 취업시 자신의 꿈을 설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디딤돌 역할을 기대 속에 수혜대상 아동과 보호자 모두가 만족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면내에 거주하는 총 8명의 대상 아동의 디딤씨앗통장 계좌에 매월 5만 원씩 1년간 개인당 60만 원, 8명 총 480만 원을 지원하며, 추후 매년 재의결을 통해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사협은 경로당 운영비 부족에 따른 부식 지원을 위해 11개 경로당에 소고기 및 돼지고기 등의 현물을 지원했다.
한지연 산북면장은 “이번 적립금 후원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정된 미래 자립 기반 조성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관내 경로당 돌봄에도 지사협이 앞장설 수 있도록 민·관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