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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9월 가볼만한 야경 명소' 6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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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9월 가볼만한 야경 명소' 6곳 추천
  • 한영민기자
  • 승인 2023.08.31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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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빛나는 복합시설 콘셉트정원 ‘퍼스트가든’
빛 마법이 펼쳐지는 일루미네이션 테마파크 ‘이천 별빛정원 우주’
소원등배가 띄워진 호수 야경의 작은 일본교토마을 ‘동두천 니지모리스튜디오’

로맨틱한 불빛 경기도의 작은 프랑스마을 ‘파주 프로방스마을’
한여름 시원한 저녁 바람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고즈넉한 역사 탐방 ‘수원 화성’
자연의 순수함이 담긴 수변 풍경의 야경 ‘광교호수공원’
퍼스트가든 [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라는 주제로 9월 아름다운 야경 명소로 가볼만한 곳들을 추천했다고 31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주황빛 노을이 어스름한 저녁으로 변하면 경기도의 색다른 밤이 시작된다고 설명하면서, 완연한 가을바람으로 산책하기 좋은 저녁에 가족과 손을 잡고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을 소개했다.

성곽길, 호수길, 공원길 등 취향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경기도 야경 투어. 형형색색 어둠을 밝히는 환상적인 불빛들의 향연이 황홀하다.

●야경이 빛나는 복합 시설 콘셉트정원 ‘퍼스트가든’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퍼스트가든은 약 2 만평 규모의 대규모 복합 문화 시설로 23가지 테마가 있는 아도니스 정원 속 레스토랑, 카페, 웨딩홀, 놀이시설, 동물농장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퍼스트가든은 가든 전체를 고대 유럽 아도니스 신화를 모티브로 통일감 있게 조성하여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그리스 신화 책에서 보던 주인공들의 조각상과 장식물로 꾸며진 정원들은 마치 유럽에 온 듯한 기분을 안겨준다. 포세이돈 분수를 중심으로 디오니소스, 아레스, 헤르메스 석상이 서 있는 ‘자수화단’과 제우스의 신전에서 쏟아지는 폭포를 보는 듯한 ‘제우스 벽천분수’, 토스카나 길과 광장 등 이탈리아 분위기를 접할 수 있다.  

해가 지면 수많은 전구가 정원 곳곳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하며 환상적인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퍼스트가든은 다른 야경 명소에 비해 조명 색의 조합이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이국적인 조각상에 분수까지 갖춰진 ‘자수화단’과 ‘제우스 벽천분수’는 야경의 하이라이트 공간이다. 

퍼스트가든은 아름다운 빛을 볼 수 있는 공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과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계절별로 꽃의 정원, 물의 정원, 축제의 정원, 빛의 정원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복합문화시설인 퍼스트가든은 야경이 아름다운 정원을 비롯해, 동물 먹이주기 체험이나 승마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동물농장과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천 별빛정원 우주 [경기관광공사 제공] 

빛의 마법이 펼쳐지는 일루미네이션 테마파크 '이천 별빛정원 우주'
경기 이천시 덕평자연휴게소 안에 위치한 별빛정원 우주는 빛과 자연 테마의 신개념 문화 공간이다. 낮에는 다양한 꽃과 식물들로 이뤄져 있으며, 밤에는 반짝이는 조명과 미디어아트 체험 시설을 즐길 수 있다.

'우주'를 콘셉트로 3가지 공간이 꾸며졌다. 첫 번째는 우주 스테이션, 스페이스가든, 달빛산책로로 구성된 '우주를 만나다'. 두 번째는 아트큐브, 터널 인터스텔라, 바이올렛 판타지, 우주 놀이터, 블루 애비뉴로 구성된 '우주를 즐기다', 세 번째는 터널 갤럭시 101, 별의 바다, 시크릿가든, 로맨틱가든으로 구성된 '우주에 반하다'로 만날 수 있다.

빛과 자연의 조화로움을 테마로 한 문화공원인 별빛정원 우주는 반짝이는 조명과 트렌디한 포토존을 겸비하고 있어 인생샷 명소로도 유명하다. 

동두천 니지모리스튜디오 [경기관광공사 제공] 

소원등배가 띄워진 호수 야경의 작은 일본교토마을 '동두천 니지모리스튜디오'
경기 동두천시에 위치한 니지모리스튜디오는 일본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은 제작비를 절감하고자 사극 연출로 유명한 고 김재형 감독이 일본식 테마파크형 드라마 세트장을 기획하고 조성한 것에 기반한다. '한국의 작은 교토'답게 일본 전통 신사, 료칸 등 특색 있는 건물 등 볼거리가 있다.

특히 밤이 찾아오면 하나 둘 켜지는 조명들은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관람객들에게는 소원 성지에서 정령들에게 소원을 빌 수 있고 소원등이 제공된다. 호수에서 저녁마다 진행되는 '소원등배 띄우기 행사'로 아름다운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니지모리 스튜디오에는 스시집, 라멘집, 심야식당, 카페 등 식음료 시설도 구비돼 있다. 이외에도 기모노를 대여해 주는 의상실, 마트, 잡화점, 도자기점, 사진관, 책방, LP바, 오락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또한 숙박 시설인 니지모리 료칸은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 문화 단지이다. 야외 개인 노천탕, 기모노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파주 프로방스 마을 [경기관광공사 제공] 

로맨틱한 불빛 경기도의 작은 프랑스마을 '파주 프로방스마을'
파주 프로방스마을은 1996년 프랑스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정원과 벽화, 야간 조명이 조화를 이룬 관광명소다. 유럽풍 베이커리와 카페, 다양한 식당이 있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션, 생활용품, 체험시설 등을 갖춘 테마형 마을이다. 파스텔톤 건물과 녹색식물들이 어우러져 '작은 프랑스마을'이라고 불리며, '별에서 온 그대', '품위있는 그녀' 등 각종 드라마, 영화, CF에 소개됐다.

프로방스마을은 따뜻한 색을 가진 독립된 건물에서 다양한 테마의 상점들을 운영한다. 또한 온실과 야외 정원을 조성해 꽃과 물이 공존하는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다양한 축제로 4계절 내내 방문객에게 다양한 문화 공연과 새로운 체험, 아름다운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방스마을에 어둠이 찾아오면 하나 둘 수놓아진 불빛들이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하며, 크리스마스가 있는 겨울에는 프로방스 마을 빛 축제가 열린다. 예쁜 조명과 조형물들이 있어 가족과 연인끼리 거닐기 좋다. 특히 실내 정원이 있는 소품숍인 글라스가든은 '오!삼광빌라' 마지막회 촬영지로 유명하다.

수원 화성 [경기관광공사 제공] 

시원한 저녁 바람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고즈넉한 역사 탐방 '수원 화성'
수원화성은 조선 성곽 건축의 꽃이자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사도세자에 대한 효심으로 부친의 원침(園寢)을 수원 화산으로 옮긴 후 1796년 9월 완공한 성이다.

수원시 랜드마크인 수원화성은 성벽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화서문-장안문-화홍문-방화수류정-활터까지 이르는 성벽 길은 조명이 잘 돼 있어 해진 저녁 산책하기 좋다. 특히 화홍문 옆의 호수, 용연 언덕 위에 있는 방화수류정은 수원에서 숨겨진 데이트 핫플레이스다.

화성행궁은 '달빛화담, 花談'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29일까지 야간 개장한다. 야간 개장은 매년 12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수원시의 각종 축제 및 행사 등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수원문화재야행, 수원화성문화제 등으로 야간 관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교호수공원의 프라이부르크시 전망대 [경기관광공사 제공] 

자연의 순수함이 담긴 수변 풍경의 야경 '광교호수공원'
광교호수공원은 국내 최대의 도심 속 호수공원이며, 광교산과 원천저수지 및 신대저수지의 자연을 최대한 보존해 아름다운 수변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9개의 분수 시설, 총 6.5km의 순환보행로, 조용한 숲, 꽃섬 등이 조성돼 있으며 가족캠핑장, 다목적 체험장, 야외공연장, 스포츠클라이밍장도 갖췄다.

광교 호수공원은 위락시설과 숙박시설이 난립하던 기존의 저수지를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시켰다. 야경은 광교호수공원의 백미다. 수변 공간과 주변 고층 아파트를 색색으로 물들이는 조명이 물에 비쳐 환상적이다. 이곳은 IFLA(세계조경가협회)상과 국토교통부 선정 대한민국 경관 대상을 받았다.

가장 빛나는 곳은 호수공원 경관 조망의 거점인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다. 수원시는 2015년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교류·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라는 이름은 자매도시 결연을 기념하고 '환경 수도'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수원시의 의지 표출이라 할 수 있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는 프라이부르크시 전망대 설계도를 바탕으로 설계했다. 이 설계도는 1995년 프라이부르크시 제파크 공원에 건립한 전망대(18m)이다. 프라이부르크시는 당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전망대를 만들었고 수원시는 프라이부르크시 전망대 설계도를 바탕으로 전망대를 설계했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에서는 원천호수, 신대호수 등 호수공원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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