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주민 숙원인 '포항∼수서 고속열차(SRT)'가 1일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포항시와 SR은 이날 오전 서울 수서역 승강장에서 국민의힘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종국 SR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SRT고속열차 개통행사를 가졌다.
이 시장은 수서역에서 첫차를 타고 포항역까지 이동했다.
포항역에서도 포항을 방문한 SRT 열차 이용객 환영식이 열렸다.
포항∼수서 SRT는 하루 왕복 2회 운행한다. 운임은 4만7천200∼6만8천400원이다.
SRT는 포항역에서 오전 9시 41분과 오후 7시 43분에 각각 출발해 2시간 20여분 만에서 수서역에 도착한다.
또 수서역에서 오전 6시 30분과 오후 4시 43분에 각각 출발한다.
시와 지역 정치권은 그동안 국토교통부, 코레일 SR 등을 10여회 방문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열차 운행 결실을 봤다.
SRT 개통으로 시민 교통 편의성이 높아지고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시는 평택∼오송 구간이 2027년에 2복선화하고 열차 차량이 추가 도입되면 증편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과 지역정치권이 모두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한 결과 오랜 바람이 열매를 맺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포항/ 박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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