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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돌연변이 30여 개 이상' 코로나19 새 변이 확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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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돌연변이 30여 개 이상' 코로나19 새 변이 확산 조짐
  • 이현정기자
  • 승인 2023.09.03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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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의 컴퓨터 이미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컴퓨터 이미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새 하위변이 BA.2.86이 미국에서도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텍사스주 휴스턴 감리교 병원 유전자 분석 조직인 게놈 시퀀싱 팀은 BA.2.86 변이를 처음 확인됐다.

같은 날 오하이오주 보건부 국장 브루스 밴더호프 박사는 자신의 주에서 한 건의 BA.2.86 변이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BA.2.86 변이가 발견된 주(州)는 미시간을 시작으로 뉴욕, 버지니아에 이어 5곳으로 늘어났다.

BA.2.86은 지난 7월 덴마크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발견돼 세계보건기구(WHO)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BA.2의 하위 변이로 분류되는 이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BA.2보다 30여 개나 많기 때문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할 때 사용하는 무기로 여기에 변형이 많을수록 기존 면역체계를 뚫을 가능성이 크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환자 수는 그 이전 조사 때보다 18.8% 증가했다.

다만, 미국 내 우세종은 XBB 변이인 EG.5(에리스)로, BA.2.86 변이가 유행하더라도 우세종이 되지는 않을 수 있다.

CDC 자문위원회에서 오는 12일 코로나19 변이를 겨냥한 새로운 부스터 샷에 대한 논의가 열린다. BA.2.86에 대한 새 백신 효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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