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추석 명절 기간 섬을 방문하는 여객선 이용자를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의 절반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설 연휴 여객선 이용객 1100여 명에 운임 20%를 지원한 것에 이어 올해 추석도 섬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운임지원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이며 예매는 ㈜신한해운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단 이미 운임을 지원받고 있는 섬 주민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운항 중인 항로는 원산도 선촌항·효자도를 경유하는 대천-선촌 항로, 삽시도·장고도·고대도를 경유하는 대천-장고도 항로, 호도·녹도·외연도를 경유하는 대천-외연도 항로가 있다.
오천항여객터미널에서 운항 중인 항로는 월도·육도·허육도·추도·소도·안면도 영목항·원산도 선촌항을 경유하는 오천-선촌 항로가 있다.
이번 운임 지원 사업에 따른 할인 폭은 최소 1200원부터 최대 9900원이다.
현종훈 시 해양정책과장은 “이번 여객선 운임지원 확대로 연휴 기간 중 귀성객뿐만 아니라 섬을 찾아오는 관광객이 늘어나 섬 경제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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