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의회 장덕수 의원(민주, 만수2·3·4·5동)은 최근 서구 심곡동에 위치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인천지부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장 의원이 발의한 ‘남동구 보호관찰 대상자 등에 대한 사회정착 지원 조례’ 제정과 관련, 구 보호관찰대상자의 원활한 사회정착을 위한 실제 사업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간담회에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지부장은 “보호관찰대상자는 결손가정이나 경제적 궁핍, 가족의 무관심으로 사회적 방치상태에서 범죄에 이르게 된 경우가 많아 또다시 범죄의 늪에 빠져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보호관찰대상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편견을 해소하고, 사회로 돌아온 그들을 포용해야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호관찰 대상자뿐만 아니라, 자녀나 배우자 등 가족보호를 위한 지원 또한 필요하다”고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을 주문했다.
장 의원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등과 협력해 구민들의 인식개선사업과 함께 보호관찰대상자와 그의 가족 상황에 맞는 지원체계 구축으로 이들이 사회에 복귀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구 보호관찰대상자 등에 대한 사회정착 지원 조례’는 보호관찰대상자의 사회정착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범죄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제정됐다.
아울러 보호관찰대상자를 위한 심리상담, 직업훈련, 범죄예방 확산을 위한 교육 및 홍보 등의 지원사업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정신보건시설, 상담기관 등 관련 기관‧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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