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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후 수산물 소비위축 없어…마트3사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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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후 수산물 소비위축 없어…마트3사 46.7%↑"
  • 이신우기자
  • 승인 2023.09.04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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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브리핑…"도매시장 부산물 배출량, 방류전보다 11.9% 늘어"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왼쪽 두 번째)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도쿄전력이 제공한 방류 오염수에 대한 측정값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왼쪽 두 번째)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도쿄전력이 제공한 방류 오염수에 대한 측정값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이후 국내에서 가시적인 수산물 소비 위축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4일 밝혔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오염수 일일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힌 데 이어 "방류 직후인 8월 24∼29일 6일간 대형마트 3사의 수산물 매출액이 (방류 직전인) 8월 17∼23일 7일간 매출액의 103%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8월 24∼25일 대형마트 3사의 수산물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8.1% 늘었고, 방류 전인 8월 22∼23일보다는 46.7% 늘었다.

또 8월 24∼27일 수산 외식업 전체 1천개소의 매출은 방류 전인 8월 20∼23일 대비 3.8% 감소했으나, 횟집 30개소의 경우는 13.2% 증가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왼쪽 세 번째)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도쿄전력이 제공한 방류 오염수에 대한 측정값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왼쪽 세 번째)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도쿄전력이 제공한 방류 오염수에 대한 측정값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류 직후 첫 주말인 8월 25∼27일 노량진 소매점 매출은 방류 1주일 전인 8월 18∼20일 대비 14.6% 늘었으며, 노량진 식당 매출은 21.2% 증가했다. 수협 유통 직영 매장 매출은 68.2% 증가했다.

간접적으로 수산물 판매량을 알 수 있는 수도권 대표 도매시장 판매점의 부산물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노량진시장, 가락시장, 구리시장 배출량이 작년보다는 8.6% 줄었으나 방류 전에 비해 1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 차관은 "방류 전보다 오히려 부산물 배출량이 늘어난 것으로 볼 때 소비량이 간접적으로 늘어났다고 주장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만 이 부분은 기간도 짧고 장기적인 추이를 봐야 하므로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지난 2일 오전 제주 한림수협 위판장에서 경매현황 및 판매동향 등을 점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지난 2일 오전 제주 한림수협 위판장에서 경매현황 및 판매동향 등을 점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

한편, 정부는 오는 9일 서울 강서 수산물 도매시장을 시작으로 인천 소래포구 시장,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축제를 연이어 개최한다.

강서 수산물 도매시장에서는 9∼10일 '강서 수산시장 수산대축제'가 열리며, 소래포구 시장에서는 15∼17일 '제23회 소래포구 축제'가 개최된다.

노량진 수산시장의 23∼24일 '2023 도심 속 바다축제'(9월 23∼24일), 부산 자갈치 시장의 '제30회 부산자갈치 축제'(10월 5∼8일)도 예정돼 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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