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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역사문화지구 개항장, 보존·관리 원칙 아래 장기비전 전략 수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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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역사문화지구 개항장, 보존·관리 원칙 아래 장기비전 전략 수립해야"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3.09.05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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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희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인천 원도심 역사성・장소성 포럼서 주제발표
‘인천 원도심 역사성·장소성을 살린 도시재생 전략’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전날 중구청 월디관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종합토론.
‘인천 원도심 역사성·장소성을 살린 도시재생 전략’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전날 중구청 월디관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종합토론.

자유통일을 위한 국가대개조 네트워크가 주최·도시재생 인천시민포럼이 주관하고, 중구가 후원하는 ‘인천 원도심 역사성·장소성을 살린 도시재생 전략’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전날 중구청 월디관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김정헌 중구청장,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 유필우 인천시 정책특보 겸 특보단장, 정해영 인천시 원로자문위원, 권오용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인천시지회장, 장경동 4차산업DX아카데미 이사장, 원용휘 인천경영포럼회장, 이대형 인천시 교원단체총연합회장, 전승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구협의회장, 이정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구협의회장, 한기천 전 동구의회 의장, 임순애 전 남동구의회 의장, 이인자 전 연수구의회 의장, 박혜림 총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신용환 민우회 회장, 박준희 모국한인회 회장, 박관희 영종시민연합회장, 이종호 중구의회 운영총무위원장, 최훈 동구의회 복지환경도시위원장, 손은비 중구의원, 정한숙 중구보건소장 등 각계인사,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정복 시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인천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미래도시를 꿈꾸는 인천의 비전”이며 “특히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양대 핵심사업은 내항 재개발과 원도심 활성화인데, 시는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로 인천의 원도심을 활성화시켜 나가는 획기적인 정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일희 센터장 주제발표.
‘인천 원도심 역사성·장소성을 살린 도시재생 전략’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전날 중구청 월디관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이일희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이일희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이날 ‘인천 원도심 역사성.장소성을 살린 도시재생 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2000년대 이후, 관광명소화 추진 과정에서 개항장이 ‘차이나타운’과 ‘짜장면 발상지’로 각인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제기했다.

이를 동·서양 문화를 동시에 접할 수 있던 최초의 다문화 거주지로서 그 역사성을 기념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오스트리아·헝가리,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가와의 교류가 시작된 장소적 특징을 부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관성 없는 정책 및 관리 시스템 부재와 관련 ▲UNESCO 및 ICOMOS(유네스코 자문 국제전문가협회)의 유산관리 기준에 미흡 ▲민간과 전문가, 공공이 협의된 총체적이고 통합적인 시스템 부재로 중앙정부 관련기관, 인천시, 중구, 관련 공기업간의 통합 행정관리가 필요할뿐만 아니라, 근대역사 유산의 진정성을 살린 장기비전 수립 요구와 보호 대상지구, 완충지구, 주변지역간 균형과 연계성을 갖춘 정책추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개항장의 장소성은 지붕 없는 ‘근대역사박물관’으로 조선 왕조 백성들에게 천지개벽과 같은 개혁을 체험하게 한 동.서양의 이국적 건축물로 구성된 서구식 신도시다. ‘한국 최초의 교회 등 기독교 성지’로서 한국 최초의 교회인 내리감리교회, 내동 성공회교회, 답동성당과 복음 선교사들이 기독교 전파를 처음한 곳이다.

또 세계 열강과의 통상무역이 시작된 국제 무역항이며 문화교류의 장으로, 제국주의 열강들과 교역, 독일 세창양행, 영국 이화양행 등 자본주의 경영방식 및 과학기술이 도입된 곳이다.

자유평등사상을 보급하고 마지막까지 지켜낸 보루(FREEDOM TRAIL)로서 기독교 선교사들의 교육을 통해 자유평등의 중요성을 깨우치고, 조선왕조 불평등 사회혁신의 중요한 계기이고,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에서 월미도 상륙작전 승전탑까지 자유를 지켜낸 상징적 장소다. 

이일희 센터장은 “인천 1000만 시대의 다문화 포용 도시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외교관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 유치 ▲외국과 문화교류행사(음식, 여행, 한류 등) 활성화 ▲외국인 전문인력 교육연수 및 복지시설 확충 ▲재외동포청 교민 대상 아이디어 공모 및 홍보 ▲인천시 해외자매도시와 공동 이벤트 추진 ▲해외교민과 국내 거주 유명 외국인을 홍보대사 임명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종합토론 및 질문에서는 민경욱 전 국회의원이 좌장을 맡아, 토론은 심영섭 월남촌 사랑마을 주민협의체 대표, 이종호 중구의회 운영총무위원장, 이진광 뉴데일리대표와 김은구 트루스 포럼 대표가 나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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