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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사이버보안 30조 원 시장 육성…1조1천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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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사이버보안 30조 원 시장 육성…1조1천억 투입
  • 이신우기자
  • 승인 2023.09.05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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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보안 펀드 1천300억 규모…클러스터벨트 조성・해외거점과 연결
정보보호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 [과기정통부 제공]
정보보호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 [과기정통부 제공]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30조 원 규모의 정보보호 산업 시장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예산 1조1천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세계 5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제30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보보호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보안 패러다임 전환 주도권 확보 및 새로운 시장 창출, 협업 기반 조성을 통한 신흥시장 진출 강화, 글로벌 공략을 위한 산업 생태계 확충, 차세대 정보보호 기술 경쟁력 확보 등 4개 추진 전략을 세웠다.

먼저 정부는 스마트 공장, 스마트 헬스케어, 로봇, 우주·항공 등 미래산업 보안 내재화를 통해 새로운 보안 시장을 창출하고, 융합보안 및 물리보안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글로벌 보안 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한다.

K-시큐리티 클러스터 벨트. [과기정통부 제공]
K-시큐리티 클러스터 벨트. [과기정통부 제공]

특히 지문·안면 중심 생체인식 성능평가 분야를 정맥 및 홍채 등으로 확대하고, 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생체인식 물리보안 시장 확대를 견인하는 한편, 2세대 국산 지능형 SoC(시스템 온 칩)를 내년까지 개발·양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민간 주도형 전략적 협업 추진연대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공동·협업형 통합보안 사업화 모델, 표준화 및 상호운용성 확보 등을 유도한다.

정부는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중동 거점을 사우디로 재편하는 한편, 베트남 거점 신설도 추진한다.

'사이버보안 펀드' 기본구조. [과기정통부 제공]
'사이버보안 펀드' 기본구조. [과기정통부 제공]

정보보안 산업의 시설 확충, 펀드 조성,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정부는 보안 스타트업 육성(판교), 지역 보안산업 강화(부·울·경), 글로벌 시큐리티 클러스터(송파)로 구성된 'K-시큐리티 클러스터 벨트'를 만들고, 해외 거점과 연계해 양질의 현지 인력을 확보하고 제품개발 및 현지화까지 연결하는 'K-시큐리티 랩'을 구축할 계획이다.

민관 합동으로 2027년까지 총 1천300억 원 규모의 '사이버보안 펀드'도 조성해 보안 유니콘 기업을 육성한다.

이 밖에 정부는 미국·독일·핀란드 등 사이버 보안 분야 강점을 지닌 선도국과 공동 연구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종호 장관은 "우리 정보보호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 주도권을 확장함으로써 우리의 힘으로 사이버 안보를 튼튼히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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