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최근 한화솔루션과 GS에너지의 합작사인 에이치앤지케미칼㈜와 7천2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에이치앤지케미칼은 국가산단 내 연간 30만 톤 규모의 EVA생산 시설 준공을 목표로 오는 2025년까지 7200억 원을 투입하고 시는 원활한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 한다.

이 회사는 피복이나 전선 등에 사용되 태양광 모듈용 시트 핵심소재인 EVA 에틸렌초산비닐 공중합체을 생산한다.

현재 전 세계 EVA 제품 수요는 연간 460만 톤 이상으로 매년 9%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생산시설 투자로 국가경쟁력 제고는 물론 100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다.

에이치앤지케미칼 임상일 대표는 “이번 투자는 정부의 탄소중립정책과 신재생에너지 수요에 대응한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한화솔루션이 지난 50년간 축적한 소재 생산 역량과 GS에너지의 자회사인 GS칼텍스의 경쟁력 있는 원료를 활용해 글로벌 EVA 제조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sss29969928@jeonmae.co.kr

여수/ 윤정오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