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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배꼽축제, 문화예술축제 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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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배꼽축제, 문화예술축제 전환 성공
  • 양구/ 오경민기자
  • 승인 2023.09.05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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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축제 위주' 축제 발전 속도 더뎌 과감하게 전환
'신의 한수' 7만여 명 방문 성황…"대표 축제로 발돋움"
‘2023 국토정중앙 청춘양구 배꼽축제’에 역대 최다 방문객인 7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구군 제공]
‘2023 국토정중앙 청춘양구 배꼽축제’에 역대 최다 방문객인 7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구군 제공]

‘2023 국토정중앙 청춘양구 배꼽축제’에 역대 최다 방문객인 7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된 양구배꼽축제는 우리나라의 4극 지점을 기준으로 양구군이 국토의 정중앙에 해당하고 사람의 몸에서는 배꼽의 위치와 비슷하다고 하여 ‘국토의 배꼽’이라는 자긍심을 표출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축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까지 배꼽축제를 매년 8월경 물놀이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해왔다. 

그러나 축제 개최시기와 여름휴가 기간이 맞물려 인근 해수욕장과 산간 계곡 등 전국 곳곳의 유명 피서지와 해외로 인파가 분산되면서 방문객 유입이 어려웠고, 그동안 방문객이 3만여 명 선에서 정체돼 축제가 더 이상 발전하지 못했다.

이에 지난해부터 물놀이 축제 위주의 배꼽축제를 문화예술축제로 과감하게 전환해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하는 진정한 축제로의 변화를 꾀했다. 지난해는 4만 8223명, 올해는 7만 632명이 방문해 2년 연속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숫자는 양구군의 인구의 3배가 훨씬 넘는 방문객 숫자다.    

올해 배꼽축제기간 내내 축제장에서는 퍼레이드 공연이 펼쳐졌고, 어린이들을 위한 소규모 공연과 체험행사, 배꼽축제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특히, 군은 이번 배꼽축제에서 트래쉬버스터즈와 함께 ‘일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를 추진해 축제 운영의 새로운 모범을 만들었다. 

1일부터 3일까지 사용된 다회용기는 총 20,079개로 이를 통해 축제장 내 일회용품이 사라짐으로써 재사용 문화 만들기에 앞장섰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고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

서흥원 군수는 “지난해 물놀이 축제에서 문화예술축제로 새로운 시도를 통해 군민들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됐고, 올해는 역대 최다 방문객인 7만여 명이 다녀가면서 군의 대표축제로써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양구/ 오경민기자
og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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