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가 야외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추석을 전후로 벌초,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작은소피참진드기가 주요 매개종이며, 주요 증상으로는 38℃ 이상의 고열과 피로감,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 10년간 국내 누적 치명률이 18.7%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렸을 때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감기와 유사하게 심한 두통, 발열, 오한 등이 발생하고 전신적 혈관염을 일으키며, 물린 자리에 검은색 딱지(가피)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진드기에 물린 후 2주 이내에 고열, 근육통, 소화기 증상, 가피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남양주/ 김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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