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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합계출산율 0.72명…서울시 2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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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합계출산율 0.72명…서울시 2년 연속 1위
  • 이신우기자
  • 승인 2023.09.07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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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인프라 구축, 맞춤형 서비스 개발 등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
강동구에서 운영 중인 서울형 키즈카페 모습. [강동구 제공]
강동구에서 운영 중인 서울형 키즈카페 모습. [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2022년도 합계출산율 0.72명(통계청 자료)으로 서울시 평균 0.59명을 크게 상회하며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배경에는 최근 고덕·강일·상일동 신축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강동구의 주거 여건이 좋아지면서 30·40세대의 전입이 크게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출산 장려를 위한 구의 특화정책 개발과 아이 양육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 확대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온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구는 출산율 제고를 위해 특화된 다자녀가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영아 가정에 이동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출산·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며 지역사회와 기업이 참여하는 출산·양육 친환경 조성에 앞장선 것을 인정받아 지난 7월 11일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임신·출산·양육지원 유공 기관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구는 올해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아이 키우기 좋은 강동’을 위한 목표로 3개 분야 62개 사업에 총 1368억 원을 투입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방과후돌봄 등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서울형키즈카페’와 ‘영유아 단시간 돌봄센터’ 추가 설치 등 돌봄 인프라 구축 및 저출생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중 결혼부터 임신, 출산, 육아, 보육까지의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한 ‘맘 편한 세상’ 책자가 육아 지침서로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한편, 외출할 때 짐이 많은 영아 양육 가정에 프리미엄 택시 이용권(10만 원)을 지원 중인 ‘강동아이맘택시’사업은 서울시 사업으로 확대되어 운영되고 있다.

또 구는 9월부터는 서울시에서 본격 시행하는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와 함께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동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구 출산 정책의 시작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필요한 사업을 고민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출생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최우선과제로 여기고 출생 확대를 위한 맞춤형 정책개발과 결혼-임신-출산-육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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