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는 노후된 홍보게시판을 리모델링해 ‘거리갤러리’로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홍보게시판은 햇빛과 비바람에 부식 훼손된 것이 많아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평을 들어왔다. 또 스마트폰과 SNS의 영향으로 효용성도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지난 한달 여 동안 간판 교체와 도색 등의 작업을 거쳐 홍보게시판을 새롭게 단장하고 관내 청소년들의 그림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번에 새로 단장한 홍보게시판은 농협사거리 앞을 비롯해 꿈나무정보도서관, 동두천버스터미널, 시청 후문 등 4개소이다.

시는 거리갤러리 운영을 위해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의 협조로 관내 초·중·고 학생들로부터 전시 동의를 받은 그림 작품 34점을 확보해 9월과 10월 중순 두 차례에 걸쳐 교체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거리갤러리에 대한 시민 반응과 의견을 수렴해 유치원생과 일반 시민의 작품으로까지 전시 미술품을 확대할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거리갤러리가 청소년들의 그림 솜씨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인 동시에 시민들의 문화예술 감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보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 미관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동두천/ 진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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