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시장 “자부심 갖고 일할 수 있는 도시, 순천 만들어 갈 것”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영감을 얻은 음료 개발자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월 순천 스타벅스 조례지점에서 호수정원을 모티브로 개발한 음료가 전라 지역 대표 음료(‘지오의 시크릿 레시피 : 전라’)로 출시됐다. 이에 노 시장은 개발 담당 점장(스타벅스 닉네임 ‘지오’)을 찾아 감사 꽃다발을 전하고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념품을 전달했다.
음료 개발의 모티브가 된 ‘호수정원’은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찰스젱스가 디자인한 작품으로 13년 전 노관규 시장이 2013정원박람회를 유치·준비할 당시 직접 영국까지 찾아가 설계를 의뢰한 것으로 지금은 순천만국가정원을 상징하는 정원이 됐다.
지오 점장은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기념으로 지역에 뜻깊고 의미 있는 음료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노 시장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한창일 때 국가정원과 연관된 음료가 출시됐다는 소식에 무척 기뻤다”며 “덕분에 정원박람회가 톡톡히 홍보, 순천에 애정을 갖고 음료를 만들어준 점장님께 감사드리며 지역에서 살며 일하는 분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도시로 순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노 시장은 오랜 기간 정원박람회를 꾸려가고 있는 조직위원회 전 직원에게 해당 음료를 선물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개점 24주년을 기념해 전국 스타벅스 파트너로부터 음료 레시피를 공모해, 7개 음료를 각 지역의 대표 음료로 출시하는 ‘시크릿 레시피 7’프로젝트를 진행했다.
53만 고객 투표 결과, 전라지역에서는 순천에 거주하는 조례지점장이 순천만국가정원 내 호수정원에 영감을 받아 만든 말차 프라푸치노 음료가 대표 음료로 선정·출시됐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구용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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