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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청소년 마약 범죄의 심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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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청소년 마약 범죄의 심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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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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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강원 원주경찰서 형사과 경사 

마약 청정국이라는 지위를 자부하던 우리나라도 다이상 청정국의 유지가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대 마약범 수가 2013년 41명에서 23년 450명으로 10년 간 11배 가까이 늘었고 최근 3년 간 청소년 마약 범죄는 두 배 가까이 증가하였다는 통계가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적으로 1만 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술·담배처럼 생활 마약에 빠져 있을 것이라는 암울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마약은 이미 우리 사회에서 매우 광범위하게 퍼져있다. 가장 큰 문제는 마약을 처음 경험하는 경우가 저연령화 된다는 것이다. 특히 마약류는 청소년기인 10대 후반에 대부분 부모의 무관심 속에서 단순한 호기심과 일탈의 유혹 및 SNS를 통해서 쉽게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뉴스와 언론 등에서도 단돈 2천 원에 쉽게 구할 수 있는 먼지 제거 스프레이 흡입이 필로폰보다 약 10배 이상에 달하는 뇌손상을 일으킨다고 보도된 바가 있다. 이처럼 주변에서도 쉽게 접하게 되는 환각 물질로 인해 마약 중독으로 쉽게 빠지게 되는 셈이다.

미성숙한 청소년 시기에 주변의 환경으로 인해 청소년들은 마약의 위험에 빠지게 되고 결국 혼자서는 헤어나올 수 없게 된다. 각 가정과 학교에서는 마약이란 무엇이고 마약을 하게 되면 어떤 부작용과 처벌을 받게 되는지 청소년들에게 마약에 대한 위험성을 구체적으로 알려야 한다.

아울러 마약에 중독된 청소년들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 및 교육 제도를 마련하여 청소년들이 다시는 마약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사회가 적극 나서서 도와주어야할 것이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이광호 강원 원주경찰서 형사과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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