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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청년정책 추진 총력···"일자리·설자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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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청년정책 추진 총력···"일자리·설자리 제공"
  • 태안/ 한상규기자
  • 승인 2023.09.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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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청년 전입인구>전출인구…정책 효과 나타나
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아이키움터 등 복지 인프라 구축
태안군청사 전경.
태안군청사 전경.

충남 태안군이 인구 증가를 위한 청년정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지난 2021년 개관한 ‘아이키움터’를 비롯해 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와 안면상상도서관 등 다양한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출산장려금 상향을 검토하는 등 청년이 살기 좋은 군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군의 인구는 6만 1023명이며 매년 200~400명 가량 감소하고 있다. 

매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귀어인 수를 기록하는 등 전입인구가 적지 않으나, 급격한 고령화로 출생인구 대비 사망인구가 많아 전국적인 인구감소의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무적인 것은 청년인구의 증가다. 군은 연간 전입인구 수와 전출인구 수가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으나, 3개년 표본분석에 따르면 20~30대의 경우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보다 연평균 400명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군이 추진 중인 청년정책의 효과로 보인다. 군은 청년 유인을 위해서는 생활 인프라 및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고 보고 그동안 각종 시설 및 일자리 확충에 나서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청년창업비즈니스센터가 청년 지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일자리·설자리 제공 임무를 수행 중이다.

2021년 10월에는 태안읍 동문리에 육아지원 전문기관인 ‘아이키움터’를 개관했다. 장난감 대여, 부모교육, 양육자 및 영유아 검사, 가족 프로그램 등 다양한 육아서비스를 제공하는 육아전문기관으로 각종 장난감과 도서, 검사도구 등을 갖추고 최고 수준의 육아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가 높다.

‘가족복합 커뮤니티센터’ 건립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아이들이 마음놓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 첫삽을 떴으며 올해 안에 준공될 예정이다. 가족센터,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어린이 수영장, 어린이 과학관, 어린이 숲 놀이터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제도 확충에도 전력을 기울인다. 군은 현행 △첫째 5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 이상 200만 원인 출산장려금을 내년부터 도내 최고 수준으로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청년들을 위한 조례 제·개정에도 앞장선다. 군은 지난 2018년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해 지역 청년의 자립기반 형성에 앞장서왔으며 2021년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위촉위원의 10% 이상을 청년으로 구성토록 하는 등 의사결정 과정에서 청년 참여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또 청년 농어업인 육성을 위해 2020년 ‘청년 농어업인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에는 ‘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청년 상인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만의 특색 있는 정책들이 빛을 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함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태안/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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