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비대면 원격검침 시스템 도입
사용량 분석·활용·옥내누수 조기 발견 가능
사용량 분석·활용·옥내누수 조기 발견 가능
전남 보성군이 올해 말까지 관내 수도계량기 1만 1천 개의 50%를 ‘스마트 원격검침 계량기’로 본격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 원격검침 계량기’는 수도계량기에 원격검침 단말기를 설치하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검침 값을 전송하는 무인 자동 검침 방식이다.
현재 관내 상수도 계량기는 1만1260개이며 한 달에 한 번씩 검침원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검침하고 있다.
‘스마트 원격검침’을 도입하면 검침원의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검침할 수 있고 수돗물 사용 패턴, 실시간 사용량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직접 검침 시 일어날 수 있는 낙상·개 물림·맨홀 내 질식 등의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옥내누수 조기 감지, 독거세대 알림 경보 등 사회적 안전망과 연계한 서비스 제공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수도계량기는 단순히 요금 징수를 위한 장치에 불과했으나 원격검침 계량기로의 전환을 통해 향후 새로운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일부 지역에만 원격검침 계량기가 설치돼 있지만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성/ 박종수기자
pj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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