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초일류도시 인천 만들 것"
인천시는 최근 중구 인천아트플랫폼에서 문화 및 관광분야 전문가와 각계각층의 시민 80여 명과 함께 ‘세계 시민들이 ‘인천’하면 떠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축제, 상징물을 만들자‘ 주제로 시민대토론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토론 참석자들은 ‘오직, 인천’만의 문화가치를 만들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데 공감했으며, 인천만의 차별화한 브랜드 가치를 나타낼 수 있는 대표성 있는 축제와 상징물 개발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번 토론은 인천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지역, 축제, 상징물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인천만의 글로벌 문화가치 창출과 관광자원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문화예술, 콘텐츠, 관광 경영 등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 인천만의 상징과 축제를 통해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토론에서 ‘도자기공방 민’ 조은경 대표는 “최근 항미단길을 조성, 쇠락해 가는 거리 살리기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처럼 신·구가 공존하는 세계적인 명소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김태민 인천대 교수는 “인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반영된 축제와 상징물을 개발하되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융합형이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가한 한 시민은 “토론에 참여한 시민 모두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자유스러운 토론을 통해 시정에 참여한다는 자부심으로 즐겁게 토론회에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문화 가치가 곧 미래 도시의 가치가 될 것이고,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이 인천이 세계적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며 “앞으로 오직 시민, 오직 인천, 오직 미래만 생각하며 열정적으로 발로 뛰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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