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중장년 구직자에게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내달 ‘요양보호사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해 이 교육의 참여자 설문조사 결과 수료율과 만족도가 매우 높고 재취업이 유리한 직종인 데다 지속적 강의 요청이 이어져 올해도 실시한다.

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요양보호사 시험 합격부터 취업까지 전 과정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양성과정은 내달 10일~11월 20일 6주간 아리아케어 종로요양보호사교육원(종로123, 고영빌딩 7층)에서 실시된다. ‘요양보호사 이론’, ‘요양보호사 실기’, ‘요양보호사 현장실습’ 등 교과목별 80시간씩 총 240시간 과정이다.

‘이론’ 시간에는 요양보호사로서 갖춰야 할 직업윤리와 자세, 의학·간호학적 기초지식, 요양보호제도 및 서비스, 이동요양보호 등을 총체적으로 알려준다.

‘실기’는 개인위생 및 환경요양보호, 섭취 및 배설요양보호, 치매요양보호기술을 교육하고 ‘현장실습’에서는 요양시설을 직접 방문한다.

구는 요양보호사 취업을 희망하는 만 40~69세 종로구민 25명을 선발한다. 1인 가구 구직자를 우대하며 교육비는 구가 전액 부담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오는 22일까지 구청사 종로일자리플러스센터을 방문해 신청서와 개인정보활용동의서, 구직등록필증을 제출하면 된다.

구는 센터 방문 시 간단한 면접을 진행하며 최종 선발 결과는 오는 26일 발표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요양보호사로 취업하길 원하는 중장년층 구직자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실업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 두 토끼 모두를 잡는 효과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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