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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삼화사 삼존불좌상 유형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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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삼화사 삼존불좌상 유형문화재 지정
  • 동해/ 이교항기자
  • 승인 2023.09.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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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등 5점
조선후기 불상연구 귀중한 자료
강원 동해시 삼화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이 최근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동해시 제공]
강원 동해시 삼화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이 최근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동해시 제공]

강원 동해시 삼화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이 최근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목조아미타여래상은 대세지보살과 관음보살을 협시로 둔 삼존불좌상으로, 지난해 불상을 조사하면서 본존불 내부에서 조성발원문과 후렴통 등이 발견돼 불상의 원래 위치, 제작연도, 조각승, 시주자 등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삼화사는 올해 3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과 복장유물을 유형문화재로 지정 신청했으며, 5월 전문가 현장조사에 이어 8월 문화재위원회 지정심의를 거쳐 지난 1일 최종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지정된 문화재는 불상 3구와 복장유물 2점으로, 지난 2020년 북평성당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지 3년만에 문화재로 등록됐다.

조성발원문에 따르면 불상은 1692에 두타산 중대사에 안치됐으며 17세기 후반 경북도 일대에서 활동한 단응탁밀파의 가장 중요 조각승이신 탁밀 스님이 수화승으로 참여해 조성됐다.

특히 불상은 탁밀 스님이 수화승으로 참여한 초기 작품이면서 영동지역까지 활동반경을 넓혔음을 보여주는 점에서 조선 후기 불상 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재 심의위원회는 "삼화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은 조성발원문을 통해 원 봉안처, 조성연도, 조각승, 시주자, 불사 소임자 등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고 조선 후기 불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므로 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동해/ 이교항기자 
leek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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