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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구청사 불법 점거에 단호한 대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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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구청사 불법 점거에 단호한 대응 경고
  • 박창복기자
  • 승인 2023.09.15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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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문화재단 노조원 160여명, 근무여건 개선 요구
재단-노조 간 단체교섭 결렬…구청 운영 마비 우려
양천구청 전경. [양천구 제공]
양천구청 전경.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최근 양천문화재단 노조원 등 160여 명이 근무여건 개선을 요구하며 구청사 내부를 불법 점거한 사태와 관련해 불법행위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15일 구에 따르면 구는 2019년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진흥과 구민들의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양천문화재단을 설립했고, 구립도서관과 양천문화회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문화재단에 위탁했다.

화재단과 노조는 지난해 말부터 노사 간 단체 교섭을 해왔지만 타결되지 못했다. 이후 노조의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신청으로 2차례에 걸친 조정 회의를 거쳤지만 노사 간 첨예한 의견 대립으로 결국 조정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마무리됐다.

이후 쟁의권을 획득하게 된 노조에서는 사측인 문화재단과 교섭을 진행해야 함에도 구청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며 노동쟁의를 벌여왔고 이 과정에서 수차례에 걸쳐 구청사 내부 진입을 시도해왔다.

특히 지난 13일 노조는 구청장 면담을 빌미삼아 구청사 내부를 불법 점거하고 구민서비스를 위한 구청의 기능조차 마비시키는 행위를 자행하였다. 또한 구민 안전을 우려해 퇴거명령을 요청한 직원의 마이크까지 뺏는 등 불미스러운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구는 지금까지의 사태와 관련해 문화재단 노조의 불법행위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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