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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서울 동남권 자원순환 거점공간 ‘리앤업플라자’ 20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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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서울 동남권 자원순환 거점공간 ‘리앤업플라자’ 20일 개관
  • 서울본사
  • 승인 2023.09.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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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2251㎡, 지상 3층 규모…재활용 다양한 체험·교육도
리앤업사이클 플라자 전경. [강동구 제공]
리앤업사이클 플라자 전경. [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서울 동남권 지원순환 거점시설인 ‘리앤업사이클(Re&Upcycle) 플라자’가 20일 공식 개관한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리앤업사이클 플라자는 재활용뿐 아니라,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해 새로운 제품 가치를 만들어 내는 공간으로, 재활용 문화확산과 새활용 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조성한 시설이다.

구는 2019년 7월 ‘서울형 리앤업사이클플라자 조성 공모사업’에 시범구로 선정돼 2021년 착공, 준공되기까지 총사업비 77억 원이 투입됐다.

2005년 지어진 낙후된 재활용센터의 인근 부지에 대지면적 2150㎡, 연면적 2251㎡,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 강동구 리앤업사이클플라자(강동구 동남로 960)는 1~2층에는 현대화된 재활용센터(가구, 가전, 의류 등), 수리수선실, 아름인도서관 등이 들어섰고, 3층은 업무용 시설과 교육장 등이 자리 잡았다.

활용센터는 1층에는 대형가전과 생활가구가, 2층에는 의류, 운동용품, 취미용품 등을 취급한다. 수리·수선·세척실도 함께 있어 수거·매입한 재활용품을 수리하고 세척해 판매용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작업이 이뤄진다. 판매된 중고물품에 대한 A/S 서비스도 이곳에서 제공한다.

2층에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원순환 홍보관, 아름인도서관 등이 있다. 편하게 들러 책도 읽거나 모임을 가질 수도 있고, 최근 환경문제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업사이클 제품을 관람할 수 있다.

3층에서는 다양한 자원순환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최근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 9월 업사이클 교육은 ▲종이 소재로 만드는 ‘도어벨 오너먼트’ 만들기 ▲자투리 종이로 만드는 ‘메모꽂이’ 만들기 ▲폐지로 만드는 ‘나만의 새활용 노트’ 만들기 ▲폐플라스틱 병뚜껑으로 만드는 ‘멜팅폴리 키링’ 만들기 프로그램 등 새활용·재사용에 초점을 맞춘 흥미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해, 쓰레기가 예쁜 생활용품으로 변신하는 놀라운 경험을 주민에게 선사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8월 18일에는 3일간 고장 난 장난감을 무료로 수리해주는 ‘장난감 수리센터’도 시범 운영했다. 리앤업사이클플라자로 고장 난 장난감을 가지고 오면 현장에서 수리전문가가 고장 난 부분을 진단하고 선별해 현장에서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짧은 운영기간임에도 불구하고 260명의 주민들이 몰려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서비스 역시 향후 정식 운영을 검토 중에 있다.

인근에는 구에서 직접 운영하는 자전거 종합서비스센터(동남로 918)도 있다. 자전거 보관에서부터 대여, 수리까지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이 센터는 전문 정비사 3명이 상주해 자전거 수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수희 구청장은 “앞으로 수도권 자원순환 거점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강동구 리앤업사이클플라자’가 지역 내 재활용 문화확산과 새활용산업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체험·교육 등을 주민에게 제공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누릴 수 있는 자원순환 문화 기지로서 널리 활용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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