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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종료…코레일 "오늘 내 열차 운행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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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종료…코레일 "오늘 내 열차 운행 정상화"
  • 정은모기자
  • 승인 2023.09.18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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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오후 5시·일반화물열차 오후 6시 정상화…퇴근 시간대 전철 99% 운행
노조, 2차 무기한 총파업 시점 고민…'추석 귀성·귀경 감안'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나흘째인 지난 17일 오후 서울역 전광판에 일부 열차 운행 중지 상황이 안내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나흘째인 지난 17일 오후 서울역 전광판에 일부 열차 운행 중지 상황이 안내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18일 오전 9시를 기해 1차 총파업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다.

코레일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조원 복귀 예정 시각인 오전 9시를 전후해 파업 기간 운행 중지한 열차를 순차적으로 운행 재개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노조 파업으로 불편하게 한 점 사과드리고 안전한 열차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사 간 대화를 통해 추석을 앞두고 국민을 다시 불편하게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복귀 노조원 교육·적합성 판단, 차량 편성 운용 등을 고려할 때 고속철도(KTX)는 오후 5시, 일반·화물열차는 오후 6시, 수도권 전철은 오후 9시 이후부터 정상 운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전체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89.7%를 목표로 하고 있다.

KTX는 87.1%,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는 86.2% 운행하고, 수도권 전철은 93.2% 운행한다.

수도권 전철은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근 시간대 95%, 퇴근 시간대 99% 운행한다.

철도노조는 지난 1일 증편한 부산∼서울 KTX 종착역을 수서역으로 변경하고, KTX와 SRT 고속차량 통합 열차 운행, KTX와 SRT 연결 운행, 4조 2교대 전면 시행 등을 요구하면서 14일부터 4일간 한시적 총파업에 들어갔다.

사실상 경고성 파업을 끝낸 철도노조는 국토교통부와 사측의 입장을 지켜보며 2차 총파업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정확한 2차 총파업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와 사측 입장 변화를 기다리며 조직을 다지는 등 다음 투쟁에 대비할 방침"이라며 "짧지만,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한 철도노동자의 발걸음은 제2차 총파업을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정해 놓은 시점은 있지만, 국토부와 사측 반응을 보고 정확한 일정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1차 파업은 경고성 파업이었지만 2차 파업은 무기한 총파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귀경길에 나설 국민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시점으로 잡을지, 연휴 이전에 총파업에 들어갈지 내부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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