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가을철 주의해야 할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물린 뒤 1~3주 이내 고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해당 질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높아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긴소매, 긴바지, 모자 등)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풀 위에 바로 앉거나 눕지 말고 돗자리를 이용하며 ▲귀가 후에는 즉시 옷 세탁과 샤워를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임미숙 파주보건소장은 18일 “가을 행락철을 맞아 등산이나 벌초, 성묘, 농산물을 수확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근육통,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적기에 치료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파주/ 임청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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