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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끝났는데···기차역·열차서 범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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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끝났는데···기차역·열차서 범죄 발생↑
  • 광주취재본부/ 장재성기자 
  • 승인 2023.09.18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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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136건→2022년 2891건
올해 범죄 중 성폭력 592건으로 최다
2018년∼2023년 8월 철도경찰 처리 범죄. [조오섭 의원실 제공]
2018년∼2023년 8월 철도경찰 처리 범죄. [조오섭 의원실 제공]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기차역 및 열차에서의 범죄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이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철도경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5년 8개월간 기차역 및 열차에서 발생한 범죄는 총 1만3665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8년 2093건, 2019년 2459건에서 2020년 2198건, 2021년 2136건으로 다소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2891건으로 크게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8월에는 1888건 발생했다. 

유형별로 보면 성폭력이 592건(31.4%)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이 358건으로 대부분이었다.

이어 폭행 등 폭력 사건 394건(20.9%), 절도 사건 279건(14.8%), 열차 운행을 방해하는 등의 철도안전법 위반 사건 106건(5.6%)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기차역·열차에서 발생한 범죄 1888건 중 90.9%에 해당하는 1717건의 피의자는 검거됐다. 

한편, 일반 범죄 외에 소란 행위나 무임승차, 노상 방뇨 등으로 철도경찰로부터 범칙금을 부과받거나 즉결심판에 넘겨진 '경범죄처벌법 위반' 사건은 최근 수년간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유형의 사건은 2018년 3782건, 2019년 4165건에서 2020년 2198건, 2021년 2348건, 지난해 1708건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는 지난해의 절반에 못미치는 789건이 발생했다.

[전국매일신문] 광주취재본부/ 장재성기자 
jj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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