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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격렬비열도 ‘다목적항 개발’ 추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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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격렬비열도 ‘다목적항 개발’ 추진 본격화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23.09.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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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격렬비열도 방문…환경 보존 방안 등 모색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 등대.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 등대.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

충남도가 격렬비열도 다목적항 개발에 본격 나섰다. 

김태흠 지사는 19일 국가 관리 연안항 개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해양 관광 자원화와 해양 환경 보존, 어족 자원 보호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태안 격렬비열도를 방문했다.

도는 ▲영토 수호 및 국가 안보 ▲수산 자원 보호 ▲서해 중부 핵심 거점 항만 개발 ▲해양 관광 자원 개발 ▲해양 관측 장비 설치 지원 ▲사회적 비용 절감 등을 위해 격렬비열도에 국가 관리 연안항을 설치해야 한다고 보고 해양수산부 등에 지속적으로 요청, 민선8기 출범 이후 ‘격렬비열도항’으로 최종 지정받았다.

이에 따라 격렬비열도항은 해수부 유인 등대와 기상청 서해종합기상관측기지가 있는 북격렬비도에 설치한다.

도는 개발 완료 시 ▲영토 분쟁 원천 차단 ▲해경·어업지도선 출동 거리 단축을 통한 중국 어선 불법 조업 신속 대응 ▲선박 안전 항행 유도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해양경찰 경비함정 및 국가어업지도선 출동 시간의 경우, 태안 안흥항 출발에 비해 2시간 가량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는 현재 격렬비열도항을 포함한 신규 항만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후에는 항만기본계획 반영, 기본·실시설계 수립 등을 거쳐 2030년 내 부두 조성을 목표로 첫 삽을 뜨게 된다.

도는 해수부 용역을 통해 격렬비열도항 관리계획 및 사업비가 결정되는 점을 감안, 다목적 항만 개발 반영을 목표로 중점 대응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격렬비열도는 외교·군사적 요충지이자, 우리 영토를 결정하는 국가기준점이 설치된 곳”이라며 “우리 도는 서해와 국토를 지키기 위해 격렬비열도를 핵심 거점 항만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정부에 강력히 건의했고, 이 같은 노력 덕분에 국가 관리 연안항으로 지정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항만을 새로 만들면 우리 영토를 지켜내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항만 개발 뒤에는 “격렬비열도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관광 자원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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