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오는 22~23일 윤동주문학관 일대에서 ‘2023 윤동주 문학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인 이번 행사는 종로를 대표하는 근대 문인 윤동주 시인의 삶과 작품세계를 기억하기 위한 취지로,윤동주시화공모전·윤동주창작음악제와 함께 열리며 전시,공연,체험으로 구분진행한다.

행사계획을 보면 먼저 22일과 23일에는 전문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학관에서 시인의 습작품 등을 감상하고 희망자에 한해 시인의 언덕을 향해 걸으며 ‘윤동주문학관’ 탄생 배경과 ‘시인의 언덕’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사연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상설 전시는 자유 관람 방식으로 운영한다. 또한 오는 11월 6일까지 ‘제10회 전국 초중생 윤동주시화공모전’ 수상작도 전시한다.

‘제9회 윤동주창작음악제’ 본선 경연은 23일 오후 4시 시작한다. 해마다 윤동주 시인의 시를 가사로 삼은 창작곡을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인이 실력을 겨룬다. 이날을 위해 제8회 대회 수상팀인 ‘루카스’가 출연해 특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스탬프 및 필사 체험은 행사 기간 오전 10시~오후 5시 진행한다. 시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윤동주문학관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인증샷과 해시태그 게시 등의 방법으로 참여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우리가 사랑한 영원한 청년 시인 윤동주를 전시와 공연, 체험을 통해 기억하는 의미 있는 자리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종로만이 보유한 소중한 자원을 활용해 주민에게 문화가 있는 삶을 제공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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