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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주민 절반 이상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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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주민 절반 이상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찬성"
  • 한영민기자
  • 승인 2023.09.21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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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북부 주민 5000명 대상 조사
전체 응답자 55.0% 찬성·반대 21.6%
道 "끝까지 최선 다해 결과 만들것"
[경기도 제공]
[경기도 제공]

경기도민의 절반 이상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도가 지난 7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 도민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5.0%(2750명)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찬성했으며 반대는 21.6%, 모름/무응답은 23.4%를 기록했다.

경기남부지역과 북부지역을 구분해서 보면 경기북부는 65.2%가 찬성의 뜻을 보였고, 반대는 16.3%, 모름/무응답은 18.6%였다. 경기남부는 찬성이 51.4%였으며, 반대는 23.5%, 모름/무응답은 25.1%였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할 경우에 참여 의향을 묻는 조사에서는 투표할 의향이 있다는 비율이 71.8%(3,590명)로 나타났다.

주민투표 의향도 경기남부에 비해 경기북부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경기북부는 투표 의향이 있다는 의견이 80.1%, 의향 없음이 17.7%, 모름/무응답은 2.2%였다. 경기남부는 의향 있음이 68.8%, 의향 없음은 27.7%, 모름/무응답 3.5%였다.

경기도를 북부와 남부로 분리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폐치분합 등 국가 정책에 관한 사항으로, 지방자치법 제5조 및 주민투표법 제8조에 따라 지방의회의 의견을 듣거나 주민투표를 해 주민 의견을 들어야 한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김동연 경기지사의 공약사항이다.

이에 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 여론 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1월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31개 시군 공직자 대상 설명회, 정책토론회, 숙의토론회 등을 진행했다.

김동연 지사는 오는 25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 행사를 열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따른 비전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월 14일부터 26일까지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5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유무선 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는 ±1.4%p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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