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청장 나치만)은 병원 방문이 쉽지 않은 고령의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방문진료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전날 서울시 서남병원(원장 직무대행 장영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지방보훈청은 지난 3월 서울의료원과 방문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서울시 서남병원과 추가로 업무협약을 체결, 고령보훈가족을 위한 방문진료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령의 보훈가족에게 의료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양 기관이 뜻을 같이해 성사됐다. 앞으로 서울보훈청은 서울시 서남권역(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에 거주하는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방문진료가 필요한 대상자를 적극 발굴‧추천하고, 서울시 서남병원은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건강위험요인을 확인하고 기저질환과 관련한 진료 등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해 평소 병원 방문이 어려웠던 보훈가족을 위해 집으로 전문 의료인력이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이번 사업은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꾸준히 모니터링할 수 있어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고 그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영수 서울시 서남병원장 직무대행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를 위해 서남병원의 대표 공공의료사업인 방문진료‧방문서비스를 지원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자랑스러운 영웅을 위해 서남병원이 탄탄한 의료복지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은 “6‧25참전유공자의 경우 평균연령이 92세로 고령에 따른 각종 노인성 질환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아 다양한 의료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더 많은 보훈가족에게 심도 깊은 건강관리를 지원해 드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서울보훈청은 국가를 위해 청춘을 바치신 국가유공자의 빈틈없는 예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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