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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물결 출렁이는 가을, 순천만서 힐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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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물결 출렁이는 가을, 순천만서 힐링을”
  • 서길원 대기자
  • 승인 2023.09.24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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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순천만 어싱길, 새로운 관광 코스로 각광
드넓은 갯벌 서울 여의도 약 2배 면적 갈대군락
순천만 낙조. [순천시 제공]
순천만 낙조. [순천시 제공]

여름의 황금해변이 백사장이라면 가을의 황금해변은 갈대밭으로 수놓은 전남 순천만습지이다. 황금빛 갈대가 바람에 넘실거리며 절경을 이룬 모습은 봄철 벚꽃보다 아름답다. 

순천만은 바닷물과 민물이 서로 만나 섞이는 습지로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으며 흑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등 겨울철새들이 서식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장소이다.

순천만 어싱길을 걷는 외국인 관람객. [순천시 제공]
순천만 어싱길을 걷는 외국인 관람객. [순천시 제공]

드넓은 갯벌과 서울 여의도 약 2배 면적의 갈대군락에 서식하는 철새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하기에는 순천만습지 생태체험선 선상투어가 제격이다. 순천만 대대선착장에서 S자 갯골을 지나 다시 대대선착장으로 되돌아오는 선상투어는 왕복 6km 구간을 35분 정도 운항한다.

특히 올해는 순천만습지 해안가에 순천만 어싱길을 조성해 새로운 관광 코스로 관광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순천만 어싱길은 순천만습지에서 별량면 장산마을까지 총 3코스(람사르길, 세계유산길, 갯골길) 4.5km로 구성된 맨발코스로 순천만 갯벌과 아름다운 갈대밭을 함께 조망할 수 있다.

순천만습지의 갈대. [순천시 제공]
순천만습지의 갈대. [순천시 제공]

다양한 생물들이 뛰노는 순천만습지는 10월 매주 토요일 국악, 양악, 대중음악 등 공연을 준비해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갈대밭을 보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장익상 시 순천만보전과장은 “드넓게 펼쳐진 황금빛 갈대밭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아름다운 생태경관을 마음속에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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