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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원조' 대백제 세계로 날갯짓…65개 프로그램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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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원조' 대백제 세계로 날갯짓…65개 프로그램 다채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23.09.24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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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백제전 개막…"해상왕국·문화강국 백제의 모든 것"
수상 멀티미디어쇼·미디어아트관 등 화려한 무대 선보여
[충남도 제공]
[충남도 제공]

'K-컬처 원조' 대백제가 세계로 비상한다.

2023 대백제전이 23일 충남 공주 금강신관광원 주무대에서 막을 올리고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행사는 개막 선언, 성공 기원 퍼포먼스, 개회사, 멀티 불꽃 쇼, 주제공연, 축하공연 등 순서로 진행됐다.

김태흠 지사는 개회사에서 "1500년 전 일본과 중국, 멀리 동남아까지 아우르던 백제문화가 바로 '한류의 원조'였다"며 "대백제전을 통해 해상왕국 백제, 문화강국 백제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대백제전은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내달 9일까지 공주·부여 일원에서 펼쳐진다.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65개 주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 가운데 금강신관공원과 백제문화단지에서 각각 열리는 수상 멀티미디어쇼가 가장 기대되는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공주는 '무령, 천상의 물길로 한류를 이루다'를 주제로 매일 세 차례, 부여에서는 '평화의 여전사 세계와 통하다'를 주제로 하루 두 번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 제공]

미디어아트관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금강신관공원과 백제문화단지에서 각각 운영된다.

무령왕의 생애와 업적을 실감형 디지털로 표현했고 700년 백제의 감동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무령왕 일대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 '왕진 판타지아, 무령왕릉'도 주목할 만하다.

이 밖에 예술인과 시민이 만드는 행진인 '웅진성 퍼레이드와 무령왕 장례 행렬인 '무령왕의 길'도 마련됐다.

백제금동대향로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만든 행진 프로그램과 백제의 위상을 전하는 대규모 퍼포먼스 백제군 출정식도 열린다.

한편 도와 백제문화제재단, 공주시·부여군은 대백제전 성공개최를 위해 두 행사장 일원에 주차장 1만 5천 19면을 확보하고 순환 버스 4개 노선 11대(평일 부여군 6대)를 투입하며, 화장실 67개동을 설치했다.

또 식당과 푸드트럭, 쉼터, 수유실, 그늘막, 파라솔, 평상 등을 대거 확충했으며, 쓰레기로 인해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고 근무반을 편성·가동한다.

도는 특히 일상 속 탄소중립 실현 분위기 확산을 위해 행사장 내 1회용 종이컵 사용을 제한키로 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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