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문화재단은 최근 고석정 꽃밭에서 조선왕조실록 기록을 근거로한 ‘세종대왕 강무행차’ 재현 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강무(講武)란 왕이 직접 참여하는 군사훈련을 겸한 사냥 행사로 실록에 따르면 세종대왕은 철원에서만 19회(93일간) 강무를 진행하고 사냥이 끝나면 대군과 신하, 군사, 백성들에게 사냥한 짐승과 음식으로 주연을 베풀었다고 한다.

그 의미를 담아 퍼레이드가 끝난 뒤 철원군민 및 관광객들에게 떡 나눔 이벤트도 열렸다.

또 이날 저녁 꽃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고석정 꽃밭 가을맞이 콩쿨대회와 불꽃놀이, 연예인 축하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철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세종대왕 강무행차 재현으로 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꽃밭과 함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철원/ 지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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