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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찾아가는 오케스트라·노원거리예술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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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찾아가는 오케스트라·노원거리예술제’ 개최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3.09.27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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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시작으로 하반기 예술 페스티벌 진행
찾아가는 순회형 문화예술 행사로 구민들 문화향유확대·지역문화발전 지원
극단 몸꼴.[노원구 제공]
극단 몸꼴.[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10월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노원 거리예술제’와 ‘찾아가는 오케스트라’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각 공연은 구민들의 삶과 문화를 연결하기 위해 일상 공간으로 무대를 넓힌, 구의 대표적인 예술 페스티벌이다. 음악극, 서커스, 마술쇼, 연희, 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예술공연과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반기 거리예술제 모습.[노원구 제공]
상반기 거리예술제 모습.[노원구 제공]

구는 찾아가는 순회형 공연을 통해 구민들이 한층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향유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노원거리예술제’는 내달 14일~22일까지 매주 주말에 개최된다. 공연 장소는 권역별 안배와 주민 접근성을 고려해 주민 접점이 큰 공원 2개소와 아파트 2개소로 ▲석계역 문화공원 ▲중계그린아파트 ▲월계한진한화그랑빌아파트 ▲상계근린공원이다.

하반기 거리예술제는 연차별 중복컨셉과 공연을 대폭 줄이고자 새로운 공연단체를 발굴하고 작품을 직접 제작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

관내 예술단체 ‘에이런크루’가 제작한 작품 ‘와작(Wazac)’이 대표적이다. ‘와작’이라는 작품명은 각목이 부러질 때 나는 소리를 차용한 것으로 쉽게 휘어지고 흔들리고 부러지는 각목의 성질을 댄서들 각자가 가진 소외, 부족함, 불안감, 열망 등에 대입해 배우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각자가 가지는 결핍을 함께 극복하자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수준 높은 거리 공연을 위해 한국 거리극의 간판주자로 꼽히는 극단 ‘몸꼴’도 노원을 찾는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몸꼴의 대표작 ▲충동은 신체와 사다리, 반구의 움직임만을 통해 보여지는 균형과 긴장감을 통해 끊임없이 흔들려야만 지속되는 삶을 표현한다.

이외에도 ▲플라스틱으로 선보이는 서커스 ‘합’ ▲흥 많은 제비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현대판 놀부 이야기 ‘놀부 Flex’ ▲전통음악을 뿌리로 열리는 거꾸로프로젝트의 ‘국팝콘서트’ 등이 준비돼 있다. 각 프로그램은 구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리서치 결과를 바탕으로 희망 장르 및 컨셉을 반영했다.

‘찾아가는 오케스트라’는 내달 3일과 22일 각각 중계주공2단지와 노원센트럴푸르지오에서 오후 4시부터 약 70분간 진행된다.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자 방성호)와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이 출연하며 ▲어벤저스 ▲하얀거탑 등 대중에게 익숙한 OST 곡 외에 ▲차르다시 ▲리베르탱고 등 다양한 오케스트라 곡을 선보인다.

구는 ‘월계 벚꽃음악회’, ‘당현천 수상음악회’ 등 고품격 클래식 음악회의 꾸준한 인기를 반영해 ‘하반기 찾아가는 오케스트라’의 무대 장소를 주거공간과 가장 밀접한 아파트 단지 내로 옮겼다. 구는 집 앞에서 연주되는 오케스트라의 감미로운 선율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찾아가는 문화공연 사업을 통해 구민들의 일상이 한층 더 풍요로워지길 바란다”며 “하반기 노원구 거리예술제를 시작으로 문화로 가득찬 노원에서 따뜻하고 풍성한 10월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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