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교통 ‘불편해소’…본선 동시 개통 행정력 집증
경기 동두천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 동두천 연장을 공식 건의했다.
‘GTX-C노선’은 양주 덕정역~수원역까지 총연장 86.46㎞에 14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연내 착공,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는 GTX-C노선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지 12년여 만인 지난달 사업 시행자인 ‘GTX-C 노선 주식회사(현대건설 컨소시엄)’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GTX-C노선 연장 공식 건의에 따라 국토부는 시가 수행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추진 가능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시가 2021년에 수행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에서는 편익비용비(B/C)는 1.73으로, 수익성지수(PI)는 2.38로 나타났다. 통상 B/C가 1.0 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현재 덕정역 종착 계획을 동두천역으로 연장할 경우 운행 거리는 늘어나나(9.6㎞), 표정속도는 오히려 상승(83.79→84.63㎞/h)하며, 종착역 연장에 따른 추가 열차 편성은 불필요하다고 분석된 바 있다.
이처럼 시는 GTX-C노선 동두천 연장이 경제성과 재무성 등 사업 시행 여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판단 중이다.
시는 국토부에 원인자부담 방식 사업 진행을 제안한 상태이며, 시민이 겪는 광역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GTX-C노선 연장 및 본선과의 동시 개통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형덕 시장은 “이번 국토부 공식 건의로 GTX-C노선 동두천 연장이 한 걸음 전진했다”며 “국토부, 관련 지자체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GTX-C노선 동두천 연장을 확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1년부터 관계 기관 업무협의, 시민 11만 명 서명부 제출 등을 이어왔으며 최근 국토부와 GTX-C노선 연장 관련 지자체들과 수차례 회의를 통해 조속한 추진 방안에 대해 조율해왔다.
[전국매일신문] 동두천/ 진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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