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교하도서관의 이용자가 전년 대비 가파른 수치의 증가로 눈길을 끈다.
교하도서관 월별 통계자료에 따르면 3월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약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국민독서실태 보고서의 성인 독서율 감소 수치와 상반되며, 공공도서관 증가에 따른 이용자 감소 현상과도 대비된다.
교하도서관이 위치한 파주시 교하·운정 지역도 신도시가 들어서며 최근 5년 사이 공공도서관이 5개로 증가해 그에 따른 이용자 분산으로 지속적인 감소를 보이기도 했었다.
이에 반해 올 이용자 수는 대출자, 문화행사 참여자, 커뮤니티 모임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로 교하도서관이 시민의 요구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자료다.
특히 사서실명제를 운영해 데스크에서 근무하는 사서가 개개의 이용자에게 전문적인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또한 다양한 테마전시와 기획 강좌를 제공해 문화향유 공간,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입지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이에 대해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에서 사서의 전문성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또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서의 전문성은 자연스레 도서관의 본질적 기능과 존재 가치와도 연결되어 이용자들이 이에 반응하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 도서관을 많이 찾아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교하도서관은 세무서,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내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파주살이를 돕는 파주라이프, 어린이·청소년 문화연대, 마을 릴레이 워크숍, 교하도서관의 서재 등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더 많은 시민들이 풍성한 독서경험과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교하도서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시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교하도서관은 올해 운영 비전을 공감과 동행, 미래읽기로 삼고 이에 부합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전시, 정보서비스 등을 기획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기 위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